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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재상제삼서(上宰相第三書) - 1. 주공의 인재등용에 힘쓴 사례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상재상제삼서(上宰相第三書) - 1. 주공의 인재등용에 힘쓴 사례

건방진방랑자 2020. 8. 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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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에게 세 번에 걸쳐 편지를 쓰게 된 이유

상재상제삼서(上宰相第三書)

 

한유(韓愈)

 

 

1. 주공의 인재등용에 힘쓴 사례

 

주공, 인재 등용에 힘써 태평성대를 만들다

周公之爲輔相, 急於見賢也, 方一食, 三吐其哺; 方一沐, 三握其髮. 當是時, 天下之賢才, 皆已擧用, 姦邪讒佞欺負之徒, 皆已除去. 四海皆已無虞, 九夷八蠻在荒服之外者皆已賓貢, 天災時變昆蟲草木之妖皆已銷息, 天下之所謂禮樂刑政敎化之具, 皆已修理. 風俗皆已敦厚, 動植之物風雨霜露之所霑被者, 皆已得宜, 徵嘉瑞麟鳳龜龍之屬, 皆已備至. 周公以聖人之才, 憑叔父之親, 其所輔理承化之功. 又盡章章如是.

 

주공은 자신의 뛰어난 자질에도 선비 구하기에 급급했고, 실수할까봐 노심초사했다

其所求進見之士, 豈復有賢於周公者哉? 不惟不賢於周公而已, 豈復有賢於時百執事者哉? 豈復有所計議能補於周公之化者哉? 然而周公, 求之, 如此其急. 惟恐耳目有所不聞見, 思慮有所未及, 以負成王周公之意, 不得於天下之心. 設使其時, 輔理承化之功, 未盡章章如是, 而非聖人之才, 而無叔父之親, 則將不暇食與沐矣, 豈特吐哺握髮爲勤而止哉. 惟其如是, 故于今頌成王之德而稱周公之功不衰.

 

 

 

 

 

 

해석

 

주공, 인재 등용에 힘써 태평성대를 만들다

 

周公之爲輔相,

제가 주공께서 임금을 보좌한 일에 대해 들어보니,

 

急於見賢也,

어진 이 뵙기를 급선무로 어진 이를 놓칠까

 

方一食, 三吐其哺;

막 밥을 드실 때에도 세 번이나 먹던 것을 뱉어야 했으며,

 

方一沐, 三握其髮.

막 목욕을 하실 때에도 세 번이나 머리를 쥐어짰다고 합니다.

 

當是時, 天下之賢才,

이때가 되어 천하의 어진 이와 재주 있는 이들이

 

皆已擧用, 姦邪讒佞欺負之徒,

모두 이미 천거되고 등용되어 간사하고 아양 떨며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사기치고 배신 때리는

 

皆已除去.

이들이 다 이미 제거되었습니다.

 

四海皆已無虞,

그래서 사해가 다 우려가 없었고

 

九夷八蠻在荒服之外者皆已賓貢,

구이(九夷)ㆍ팔만(八蠻)2500리 밖에 있는 오랑캐들이 다 이미 조공을 바쳤으며

 

天災時變昆蟲草木之妖皆已銷息,

하늘의 재앙과 계절의 변화와 곤충과 초목의 요괴들이 다 이미 사라졌고,

 

天下之所謂禮樂刑政敎化之具, 皆已修理.

천하의 말했던 예악형정과 교화의 도구들이 다 이미 정돈되었습니다.

 

風俗皆已敦厚,

풍속이 다 이미 돈후해졌고,

 

動植之物風雨霜露之所霑被者, 皆已得宜,

동식물과 바람과 비와 서리와 이슬의 적심을 받는 자들이 다 이미 우의를 얻었으며

 

徵嘉瑞麟鳳龜龍之屬,

아름다운 징조와 화락한 상서로움과 기린과 봉황새와 거북이와 용의 무리들이

 

皆已備至.

다 이미 함께 이르러 왔습니다.

 

周公以聖人之才, 憑叔父之親,

주공은 성인의 재주로 숙부의 친함을 의지하여

 

其所輔理承化之功.

이치를 보조하고 교화를 이은 공이 있었습니다.

 

又盡章章如是.

또한 다 훤히 드러냄이 이와 같았습니다.

 

 

 

주공은 자신의 뛰어난 자질에도 선비 구하기에 급급했고, 실수할까봐 노심초사했다

 

其所求進見之士,

나아가 뵙기를 구하는 선비들이

 

豈復有賢於周公者哉?

어찌 다시 주공보다 어질겠습니까?

 

不惟不賢於周公而已,

주공보다 어질지 못할 뿐만 아니라,

 

豈復有賢於時百執事者哉?

어찌 다시 당시의 여러 관리들보다 어질겠습니까?

 

豈復有所計議能補於周公之化者哉?

그리고 어찌 다시 계획하고 의논한 것들이 주공의 교화에 보탬이 되었겠습니까?

 

然而周公, 求之, 如此其急.

그럼에도 주공께선 그들을 구하길 이와 같이 급하게 하셨습니다.

 

惟恐耳目有所不聞見, 思慮有所未及,

오직 귀와 눈으로 듣고 보지 못하여 생각이 미치지 못할까봐 걱정하셨고,

 

以負成王周公之意,

성왕께서 주공에게 맡기신 뜻을 져버려

 

不得於天下之心.

천하의 마음을 얻지 못할까 걱정하셨습니다.

 

設使其時, 輔理承化之功,

만약 그 당시에 이치를 보조하고 교화를 이은 공이

 

未盡章章如是,

다 훤히 드러남이 이와 같지 않고,

 

而非聖人之才, 而無叔父之親,

성인의 재주도 없었으며, 숙부의 친함도 없었다면,

 

則將不暇食與沐矣,

장차 먹고 목욕할 겨를도 없었을 것이니,

 

豈特吐哺握髮爲勤而止哉.

어찌 다만 먹던 걸 뱉고 머리를 쥐어짜는 부지런함에 그쳤겠습니까.

 

惟其如是,

이와 같았기 때문에

 

故于今頌成王之德而稱周公之功不衰.

지금에 이르도록 성왕의 덕을 칭송하고 주공의 공덕을 칭찬함이 쇠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인용

목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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