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眉州)에 사는 소씨들의 족보를 만들며
족보서(族譜序)
소순(蘇洵)
解說. 이글을 보면 효제(孝悌)의 마음이 일어난다
迂齋曰: “議論簡嚴, 字數少而曲折多, 非特文章之妙, 可以見忠厚氣象.”
○ 族譜規模, 分親踈詳略, 可爲世法. 中分兩段, 結語同而意略不同, 前段, 是自己身單說上祖考去, 後段, 是自祖考旁說開近族去, 各以孝悌之心可油然而生, 結之. 使人自思而得之, 有有餘不盡一唱三歎之意焉.
老泉, 又有「蘇氏族譜亭記」及「譜例序」, 皆可以警世, 宜倂觀之.
해석
迂齋曰: “議論簡嚴,
우재가 말했다. “의론이 간략하고 엄정하며
字數少而曲折多,
글자 수는 적지만 복잡한 부분이 많으니
非特文章之妙, 可以見忠厚氣象.”
문장이 오묘할 뿐만 아니라 충성스러움이 두터운 기상을 볼 만하다.”
○ 族譜規模, 分親踈詳略,
족보의 규모가 친하고 덜 친함을 나눠 상세하고 간략하니
可爲世法.
세상의 법이 될 만하다.
中分兩段, 結語同而意略不同,
중간에 두 단락으로 나누고 맺음말은 같지만 뜻은 대략 같지 않으니,
前段, 是自己身單說上祖考去,
앞 단락은 자기의 단신으로부터 조고(祖考)까지 올라가 말했고
後段, 是自祖考旁說開近族去,
뒷 단락은 조고(祖考)로부터 옆으로 가까운 친척을 말했지만
各以孝悌之心可油然而生, 結之.
각각 ‘효제의 마음이 꿈틀꿈틀 생긴다’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使人自思而得之,
사람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터득하게 하여
有有餘不盡一唱三歎之意焉.
남음이 있고 다하지 않아 한 번 부름에 세 번 감탄한 뜻이 있다.
老泉, 又有「蘇氏族譜亭記」及「譜例序」,
노천 소순은 또한 「소씨족보정기」 및 「보예서」가 있어
皆可以警世, 宜倂觀之.
모두 세상을 놀랠 만하니, 마땅히 함께 보아야 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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