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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주화상기(張益州畵像記) - 2. 백성들의 성화로 사당을 만들고 화상을 만들다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장익주화상기(張益州畵像記) - 2. 백성들의 성화로 사당을 만들고 화상을 만들다

건방진방랑자 2020. 9. 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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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방평(張方平)의 화상을 기리고 쓴 기문

장익주화상기(張益州畵像記)

 

소순(蘇洵)

 

 

2. 백성들의 성화로 사당을 만들고 화상을 만들다

 

화상으로라도 공을 추억하고 싶은 백성들

蘇洵又曰: “公之恩在爾心, 爾死在爾子孫, 其功業在史官, 無以像爲也. 且公意不欲, 如何?”

皆曰: “公則何事於斯? 雖然於我心, 有不釋焉. 今夫平居, 聞一善, 必問其人之姓名, 與其鄕里之所在, 以至於其長短大小美惡之狀, 甚者或詰其平生所嗜好, 以想見其爲人, 而史官亦書之於其傳, 意使天下之人, 思之於心, 則存之於目. 存之於目, 故其思之於心也固, 由此觀之, 像亦不爲無助.” 蘇洵無以詰, 遂爲之記.

公南京人, 爲人慷慨有大節, 以度量雄天下, 天下有大事, 公可屬.

 

공의 사당이 만들어진 내역을 시로 읊다

系之以詩曰: “天子在祚, 歲在甲午, 西人傳言, 有寇在垣. 庭有武臣, 謀夫如雲, 天子曰嘻, 命我張公. 公來自東, 旗纛舒舒. 西人聚觀, 于巷于塗. 謂公曁曁, 公來于于. 公謂西人, 安爾室家, 無或敢訛. 訛言不祥, 往卽爾常, 春爾條桑, 秋爾滌場. 西人稽首, 公我父兄. 公在西囿, 草木騈騈, 公宴其僚, 伐鼓淵淵. 西人來觀, 祝公萬年. 有女娟娟, 閨闥閑閑, 有童哇哇, 亦旣能言. 昔公未來, 期汝棄損. 禾麻芃芃, 倉庾崇崇, 嗟我婦子, 樂此歲豊. 公在朝廷, 天子股肱. 天子曰歸, 公敢不承. 作堂嚴嚴, 有廡有庭. 公像在中, 朝服冠纓. 西人相告, 無敢逸荒. 公歸京師, 公像在堂.”

 

 

 

 

 

 

해석

 

화상으로라도 공을 추억하고 싶은 백성들

 

蘇洵又曰: “公之恩在爾心, 爾死在爾子孫,

나는 또 말했다. “공의 은혜는 너희 마음에 있으니 너희가 죽으면 너희 자손이 있고

 

其功業在史官, 無以像爲也.

공업은 사관에게 있으니 화상을 만들 건 없다.

 

且公意不欲, 如何?”

또한 공의 뜻이 화상을 원하지 않는데 어이 할까?”

 

皆曰: “公則何事於斯?

모두 말했다. “공이 어찌 이것을 일삼겠습니까?

 

雖然於我心, 有不釋焉.

비록 그러나 우리의 마음에 석연치 않은 게 있습니다.

 

今夫平居, 聞一善,

지금 평소에 거처하며 하나의 선행을 들어도

 

必問其人之姓名, 與其鄕里之所在,

반드시 그 사람의 성명과 마을의 소재지를 묻고

 

以至於其長短大小美惡之狀,

그 사람 키의 장단과 대소와 외모의 예쁨과 추함의 모습에 이르며

 

甚者或詰其平生所嗜好,

심한 사람은 혹 평생의 즐기는 것을 물어

 

以想見其爲人,

그 사람됨을 상상하며

 

而史官亦書之於其傳,

사관은 또한 전에 쓰기도 해서

 

意使天下之人, 思之於心,

생각건대 천하 사람이 마음에 생각하여

 

則存之於目.

눈으로 보존하려는 것입니다.

 

存之於目, 故其思之於心也固,

눈으로 보존하기 때문에 마음에 생각이 견고해지는 것이니

 

由此觀之, 像亦不爲無助.”

이로 말미암아 보자면 화상은 또한 도와줌이 없지 않습니다.”

 

蘇洵無以詰, 遂爲之記.

나는 꾸짖을 수 없어 마침내 그것을 위해 기록했다.

 

公南京人, 爲人慷慨有大節,

공은 남경 사람으로 사람 됨이 강개하고 큰 절도가 있으며

 

以度量雄天下, 天下有大事,

도량으로 천하에 우뚝했으니 천하에 큰일이 있다면

 

公可屬.

공에게 부탁해볼 만하다.

 

 

 

공의 사당이 만들어진 내역을 시로 읊다

 

系之以詩曰: “天子在祚, 歲在甲午, 西人傳言, 有寇在垣. 庭有武臣, 謀夫如雲, 天子曰嘻, 命我張公. 公來自東, 旗纛舒舒. 西人聚觀, 于巷于塗. 謂公曁曁, 公來于于. 公謂西人, 安爾室家, 無或敢訛. 訛言不祥, 往卽爾常, 春爾條桑, 秋爾滌場. 西人稽首, 公我父兄. 公在西囿, 草木騈騈, 公宴其僚, 伐鼓淵淵. 西人來觀, 祝公萬年. 有女娟娟, 閨闥閑閑, 有童哇哇, 亦旣能言. 昔公未來, 期汝棄損. 禾麻芃芃, 倉庾崇崇, 嗟我婦子, 樂此歲豊. 公在朝廷, 天子股肱. 天子曰歸, 公敢不承. 作堂嚴嚴, 有廡有庭. 公像在中, 朝服冠纓. 西人相告, 無敢逸荒. 公歸京師, 公像在堂.”

다음의 내용을 시로 지어 붙였다.

 

天子在祚 歲在甲午

천자가 재위하여 해가 갑오년일 때

西人傳言 有寇在垣

서쪽 사람들이 전하여 말하네. ‘도적이 담에 있다

庭有武臣 謀夫如雲

조정에 있는 무신과 모신들이 구름 같으니

天子曰嘻 命我張公

천자가 !”하고서 우리 장공에게 명령했네.

公來自東 旗纛舒舒

공이 동쪽으로부터 오니 기와 대장기 펄럭펄럭였지.

西人聚觀 于巷于塗

서쪽 사람들이 모여 보길 골목에서 길에서 했네.

謂公曁曁 公來于于

공이 급히 오리라 생각했는데 공은 여유롭게 오셨네.

公謂西人 安爾室家

공이 서쪽 사람에게 말했네 너희 집을 편안케 하여

無或敢訛

감히 와전치 말라

訛言不祥 往卽爾常

와전함이 상서롭지 못하니 가서 너의 일상에 나아가

春爾條桑 秋爾滌場

봄엔 너희 가지와 뽕나무를 심고 가을엔 너희 마당을 치워라.”

西人稽首 公我父兄

서쪽 사람들이 머리 조아리며 공은 우리의 부형입니다.”라고 했다.

公在西囿 草木騈騈

공이 서쪽 동산에 있으니 초목이 울창하고

公宴其僚 伐鼓淵淵

공이 동료에게 잔치 베푸니 북소리 둥둥 친다네.

西人來觀 祝公萬年

서쪽 사람들이 와서 보고 공의 만수무강 빌었지.

有女娟娟 閨闥閑閑

딸이 곱디 고우니 규문안에서 한가롭고

有童哇哇 亦旣能言

아이는 웅얼웅얼대니 또한 이미 말을 잘한다네.

昔公未來 期汝棄損

옛날에 공이 오기 전엔 너희 버려질 거라 기약했었지.

禾麻芃芃 倉庾崇崇

벼와 삼이 무성하고 창고는 솟아 잇으니

嗟我婦子 樂此歲豊

! 우리의 처자들아 이 해의 풍년을 즐기자.

公在朝廷 天子股肱

공이 조정에 있으니 천자의 고굉지신이네.

天子曰歸 公敢不承

천자께서 귀환하라.”고 하시니 공이 감히 받들지 않겠는가?

作堂嚴嚴 有廡有庭

사당을 지은 것이 엄격하고도 엄격하니 행랑도 있고 뜰도 있네.

公像在中 朝服冠纓

공의 화상이 가운데 있으니 조복 입고 관 쓰고 띠를 찼네.

西人相告 無敢逸荒

서쪽 사람들이 서로 말하네. “감히 안일하고 황폐해지게 말라.

公歸京師 公像在堂

공은 서울로 돌아갔지만 공의 화상은 사당에 있으니.”

 

 

인용

목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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