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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태평한화골계전 - 8. 두독주지화야(頭禿酒之禍也) 본문

문집/고금소총

태평한화골계전 - 8. 두독주지화야(頭禿酒之禍也)

건방진방랑자 2024. 4. 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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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대머리는 술 때문이야

두독주지화야(頭禿酒之禍也)

 

 

孔先生頎, , 嗜酒, 頭禿而髥長.

客有戱者曰: “同一體也, 何髮於頤而不髮於頭?” 孔曰: “酒之禍也.” 客曰: “酒安能禍於頭而不禍於頤乎?”

孔笑曰: “子不聞醉者之痛乎? 常曰頭痛, 不曰頤痛, 豈非痛者受禍而不痛者不受禍乎? 此吾所以髮於頤而不髮於頭也.” 客不覺失笑.

 

 

 

 

해석

孔先生頎, , 嗜酒, 頭禿而髥長.

선생 공기(孔頎)는 본성적으로 술을 즐겼고 머리는 벗겨졌지만 수염은 길었다.

 

客有戱者曰: “同一體也, 何髮於頤而不髮於頭?”

나그네 중 장난치는 사람이 같은 하나의 몸인데 어째서 빰엔 털이 났는데 머리엔 털이 없는고?”라고 말했다.

 

孔曰: “酒之禍也.”

공기가 술이 화근이오.”라고 말했다.

 

客曰: “酒安能禍於頭而不禍於頤乎?”

나그네가 술이 어째서 머리엔 화근이 되었는데 뺨엔 화근이 아니될 수 있었는고?”라고 말했다.

 

孔笑曰: “子不聞醉者之痛乎?

공기가 웃으며 말했다. “자네는 취한 이의 고통을 듣지 못했는고?

 

常曰頭痛, 不曰頤痛, 豈非痛者受禍而不痛者不受禍乎? 此吾所以髮於頤而不髮於頭也.”

항상 두통은 말하지만 뺨통은 말하지 않으니 아마도 아픈 데는 재앙을 받지만 아프지 않는 데는 재앙을 받을 수 없다는 게 아니겠는고? 이것이 내가 뺨엔 털이 났지만 머리엔 털이 나지 않은 까닭이오.”

 

客不覺失笑.

나그네는 실소가 터지는 줄도 몰랐다.

 

 

인용

목차 / 전문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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