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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 - 수주객사(愁洲客詞)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박제가 - 수주객사(愁洲客詞)

건방진방랑자 2021. 8. 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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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종성(鍾城)의 가렴주구를 읊다

수주객사(愁洲客詞)

 

박제가(朴齊家)

 

足凍姑撤尿 須臾必倍寒 언발에 일부러 오줌 놔도 잠깐이면 반드시 두배로 추워지는데
今䄵糴不了 明年知大難 올해 환곡 받질 못했으니 내년에 무척 어려울 테지.

 

曰糴亦無痕 曰糶亦無影 환곡 받아도 또한 흔적도 없고 환곡 갚아도 또한 그림자도 없구나.
賦民一桶水 官自榷官井 백성들의 한통 물에도 부세하니, 관리들은 관아의 우물을 독점하였네.

 

催租未發聲 見面心先駭 세금을 재촉하는 것엔 아무 소리 못하면서도 관리 얼굴 보면 마음이 먼저 놀라.
布直姑低昂 一任官門買 베 값의 오르내림은 한 번 관아에서 사는 것에 달려 있지.

 

 

 

 

인용

목차

작가 이력 및 작품

목민관이 시로 그린 유민도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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