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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18.06.28 - 대박 TO 본문

건빵/일상의 삶

18.06.28 - 대박 TO

건방진방랑자 2019. 12.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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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TO

 

솔직히 임용을 보겠다고 공부하곤 있지만, 지금은 임용을 본다는 사실보다 그냥 한문공부를 하는 게 재밌어서 그 맛으로 공부하고 있다. 그러니 티오가 나오던 말던, 시험 체제가 바뀌던 말던 그다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공부가 하고 싶고, 그걸 하나 하나 쌓아가는 재미로 하다 보면 어떻게든 결과는 이르러 올 것이라 생각한다.

 

 

 

티오에 속상해 하는 아이들

 

그래서 별로 신경도 쓰지 않고 있지만, 아무래도 같은 임용을 준비하는 아이들과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듣게 된다. 이래서 전주대로 오고 싶기도 했다. 자연스레 정보도 접하고 그들의 호학에 대한 열정도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엔 예비 티오에서 22명을 뽑는다고 나왔다. 더욱이 매년 전북에서 한문교사를 뽑았기에 올핸 뽑지 않으면 어쩔까 했는데 무려 6명이나 뽑는다는 것이다. 대박 중에 대박이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티오가 나올 때마다 한 번도 좋아했던 적은 없다는 사실이다. 늘 초상집 분위기였다. 작년보다 줄었다는 게 그 이유였는데, 우리 때 2006년에 임용을 볼 때 경기도에서만 한문을 31명이나 뽑았었고, 마지막 임용을 전북에서 봤을 땐 2명을 뽑는다고 나왔다가 결국 1명이 더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뽑는 인원은 분명히 줄었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었던 셈인데, 늘 티오만 나왔다 하면 난리가 났던 것이다.

이번에도 아이들의 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2명이 많은 건 아니니 그럴 만도 하지만, 늘 임용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그렇게 나빠할 이유가 없다. 우선 작년엔 예비티오 때 14명을 뽑는다고 나왔던 게 최종에서 22명으로 늘어난 것인데 반해, 올해 아예 처음부터 22명이라 하고 있으니, 어쨌든 작년 수준으로 뽑는 것이니 말이다. 그뿐인가, 전주대에서 가장 비벼볼 수 있는 지역이 뭐니 뭐니 해도 전북인데,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인 6명이나 뽑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 엄청난 수를 뽑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속상해할 이유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이유도 없다. 그저 그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 분발하고 노력하면 될 테니 말이다.

 

 

 

 

 

공부해서 좋다, 알아가니 좋다

 

티오가 나왔고 난 꽤나 맘에 든다. 다른 것보다 오랜만에 보는 시험이라 멀리서 보면 어쩌나 했는데, 전주에서 편안하게 가서 보고 오면 되니 말이다. 어쨌든 이번엔 합격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바란다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1차 합격만 하더라도 내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것이고, 늘 좌절에만 익숙한 임용에서 선방을 한 것이라 만족할 수 있다. 그도 아니라면 어쨌든 거의 근접한 정도의 점수만 나오더라도 만족한다.

지금은 하나하나 자료를 만들어가고 있으니, 이 자료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볼 생각이다. 오늘은 오전에 비가 내렸다. 예보에 없던 비인데, 막상 내리는 걸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더라. 지금처럼 그저 공부할 수 있음에, 그리고 만들어 갈 수 있음에 행복해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6월이 저물어 가는 오늘, 행복한 순간을 보낸다.

 

 

인용

지도

임용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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