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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13.10.18 - 영화팀과 북악산과 인왕산에 오르다 본문

연재/산에 오르다

13.10.18 - 영화팀과 북악산과 인왕산에 오르다

건방진방랑자 2019. 12.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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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팀과 북악산과 인왕산에 오르다

 

 

 

 

 

20131018. 영화팀은 10월 산행을 떠납니다. 이번 산행은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인 북악산과 인왕산을 다시 찾아갑니다. 깊어오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기에, 북악산으로 향하는 길에 마음이 가볍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를 지나며, 무거운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갔는데도, 자리를 뜨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모습과 초록색 옷과 초록색 모자를 쓴 학생이 든 팻말에 학부모님^^ 여기까지만이라는 글귀가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이 사진을 이 시대의 광기로 해석했다면, 과하다고 하려나요?

 

 

 

930분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25분에 안국역 2번 출구로 올라갔는데 이미 모든 학생이 다 모였습니다.

 

 

 

가을이 왔기 때문에 가을을 누린다고요? 그 말이야말로 거짓말입니다. 가을로 들어가지 않으면 가을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린 지금 가을로 걸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와룡공원 입구에서 잠시 옷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며칠 사이에 갑자기 추워져 외투까지 입고 왔는데, 이렇게 오르기엔 상당히 부담되기 때문에 외투는 벗어 상의를 최대한 가볍게 합니다.

 

 

 

 

▲  우린 영화팀입니다. 가을 속으로 걸어가요. 성벽이 보이면 왼쪽으로 돌아 내려가야 합니다. 안내소를 들려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표정이 살아있네요. 왠지 현세, 건호, 민석 세 명의 아이들이 닮아 보입니다. 이런 표정이야말로 세상이 줄 수 없는 그들만의 살아 있음일 것입니다. '살아있네' 

 

 

▲ 오늘은 회사원들이 단체 등산을 왔네요. 앞에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입니다.  

 

성벽과 철조망의 모습이 보입니다. 성벽이 방벽으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GOP가 생각납니다. 날마다 철조망 검사를 했던 군시절 당시가 생각납니다.

 

 

▲  이제 내려 갑니다. 북악산 산행도 거의 끝나갑니다.  

 

 

드디어 창의문으로 다 내려왔습니다. 작년에 비해 빠른 시간에 북악산 산행이 끝났습니다.

 

 

작년과 같은 정자에서 밥을 먹습니. 이미 다른 분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기에, 우리도 구석에 자리를 잡고 먹습니다.

 

 

 

 

두 번 산행을 해야 하기에, 지칠 만도 한데 잘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왕산에 올라가는 길을 막아놨습니다.

그래서 모든 문이 다 잠겨 있으면 그냥 집에 가기로 했는데, 그렇게 포기하려던 때에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문이 열려 있어서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때 좋아하는 사람은 오직 건빵 혼자였고, 모두 다 절망이 가득했다는 사실^^

 

 

약수터에서 약수를 한 잔씩 나눠 마시고, 떠날 준비를 합니다.

 

 

저 멀리 인왕산의 정상이 보입니다. 바위산은 왠지 모르게 위엄이 있어 보입니다.  

 

 

서울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을 이렇게 한 눈에 내려볼 수 있다니요. 그래서 인왕산 등반을 좋아합니다.

 

 

청와대와 남산타워가 한 눈에 보입니다.  

 

 

정상에서 밑을 내려다 보며. 저런 곳에서 우린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고한 영화팀이 인왕산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하산 완료. 이제 사직단 쪽을 지나 경복궁역쪽으로 걸어갑니다.

 

 

10월의 어느 날, 우린 가을을 만끽하고 돌아갑니다.

 

   

인용

사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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