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梓材)
亦武王誥康叔之書니 諭以治國之理하여 欲其通上下之情하고 寬刑辟之用이라 而篇中에 有梓材二字하니 比稽田作室에 爲雅라 故로 以爲簡編之別이요 非有他義也라 今文古文皆有하니라
○ 按此篇은 文多不類하니 自今王惟曰以下는 若人臣進戒之辭라 以書例推之컨대 曰今王惟曰者는 猶洛誥之今王卽命曰也요 肆王惟德用者는 猶召誥之肆惟王其疾敬德王其德之用也요 已若玆監者는 猶無逸嗣王其監于玆也요 惟王子子孫孫永保民者는 猶召誥惟王受命無疆惟休也라 反覆參考컨대 與周公召公進戒之言으로 若出一口라 意者컨대 此篇은 得於簡編斷爛之中하여 文旣不全이요 而進戒爛簡에 有用明德之語하니 編書者 以與罔厲殺人等意合이라하고 又武王之誥에 有曰王曰監云者어늘 而進戒之書에 亦有曰王曰監云者하니 遂以爲文意相屬이라하여 編次其後하니 而不知前之所謂王者는 指先王而言이니 非若今王之爲自稱也요 後之所謂監者는 乃監視之監而非啓監之監也니 其非命康叔之書 亦明矣라 讀書者 優游涵泳하고 沈潛反覆하여 繹其文義하고 審其語脈하면 一篇之中에 前則尊諭卑之辭요 後則臣告君之語니 蓋有不可得而强合者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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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第一章)
王曰 封아 以厥庶民과 曁厥臣으로 達大家하며 以厥臣으로 達王은 惟邦君이니라
大家는 巨室也라 孟子曰 爲政不難하니 不得罪於巨室이라하니 孔氏曰 卿大夫及都家也라하니라 以厥庶民曁厥臣으로 達大家면 則下之情이 無不通矣요 以厥臣으로 達王이면 則上之情이 無不通矣라 王言臣而不言民者는 率土之濱이 莫非王臣也일새라 邦君은 上有天子하고 下有大家하니 能通上下之情하여 而使之無間者는 惟邦君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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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汝若恒越하여 曰 我有師師는 司徒와 司馬와 司空과 尹과 旅니 曰予罔厲殺人이라하라 亦厥君이 先敬勞니 肆徂厥敬勞하라 肆往姦宄殺人歷人을 宥하면 肆亦見厥君事하여 戕敗人을 宥하리라
恒은 常也라 師師는 以官師爲師也라 尹은 正官之長이요 旅는 衆大夫也라 敬勞는 恭敬勞來也라 徂는 往也라 歷人者는 罪人所過니 律所謂知情藏匿資給也라 戕敗者는 毁傷四肢面目이니 漢律所謂疻也라 此章은 文多未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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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王啓監하심은 厥亂이 爲民이니 曰 無胥戕하며 無胥虐하여 至于敬寡하며 至于屬婦하여 合由以容하라 王이 其效邦君과 越御事인댄(하논) 厥命은 曷以오 引養引恬이니라 自古로 王若玆하니 監은 罔攸辟이니라
監은 三監之監이라 康叔所封은 亦受畿內之民이니 當時에 亦謂之監이라 故로 武王이 以先王啓監意而告之也라 言王者所以開置監國者는 其治本爲民而已라 其命監之辭에 蓋曰無相與戕殺其民하고 無相與虐害其民하여 人之寡弱者를 則哀敬之하여 使不失其所하고 婦之窮獨者를 則聯屬之하여 使有所歸하여 保合其民하여 率由是而容畜之也라 且王所以責效邦君御事者는 其命何以哉오 亦惟欲其引掖斯民於生養安全之地而已라 自古로 王者之命監이 若此하니 汝今爲監에 其無所用乎刑辟하여 以戕虐人이 可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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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惟曰 若稽田에 旣勤敷菑인댄 惟其陳修하여 爲厥疆畎하며 若作室家에 旣勤垣墉인댄 惟其塗墍茨하며 若作梓材에 旣勤樸斲인댄 惟其塗丹雘이니라
稽는 治也라 敷菑는 廣去草棘也라 疆은 畔也요 畎은 通水渠也라 塗墍는 泥飾也요 茨는 蓋也라 梓는 良材니 可爲器者라 雘은 采色之名이라 敷菑는 以喩除惡이요 垣墉은 以喩立國이요 樸斲은 以喩制度하니 武王之所已爲也요 疆畎, 墍茨, 丹雘은 則望康叔以成終云耳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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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今王이 惟曰 先王이 旣勤用明德하사 懷爲夾하신대 庶邦享하여 作兄弟方來하여 亦旣用明德하니 后式典集하시면 庶邦이 丕享하리이다
先王은 文王武王也라 夾은 近也니 懷遠爲近也라 兄弟는 言友愛也니 泰誓曰 友邦冢君이라하니라 方來者는 方方而來也라 旣는 盡也라 先王이 盡勤用明德而懷來于上하니 諸侯亦盡用明德而視效於下也라 后는 後王也라 式은 用也라 典은 舊典也요 集은 和輯也라 此章以後는 若臣下進戒之辭하니 疑簡脫誤於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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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皇天이 旣付中國民과 越厥疆土于先王하시니
越은 及也라 皇天이 旣付中國民及其疆土于先王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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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肆王은 惟德을 用하사 和懌先後迷民하사 用懌先王受命하소서
肆는 今也라 德用은 用明德也라 懌는 和悅之也라 先後는 勞來之也요 迷民은 迷惑染惡之民也라 命은 天命也니 用慰悅先王克受天命者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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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已若玆監하소서 惟曰 欲至于萬年惟王하사 子子孫孫이 永保民하노이다
已는 語辭라 監은 視也라 此는 人臣이 祈君永命之辭也라 按梓材에 有自古王若玆監罔攸辟之言而編書者 誤以爲句讀하고 而爛簡에 適有已若玆監之語일새 以爲語意相類라하여 合爲一篇하니 而不知其句讀之本不同과 文義之本不類也라 孔氏는 依阿其說하여 於篇意에 無所發明이요 王氏는 謂成王自言에 必稱王者는 以覲禮考之컨대 天子以正遏諸侯면 則稱王이라하니 亦强釋難通이라 獨吳氏以爲誤簡者爲得之나 但謂王啓監以下는 卽非武王之誥라하니 則未必然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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