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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주서, 소고 - 전문 본문

고전/서경

서경, 주서, 소고 - 전문

건방진방랑자 2020. 6. 30.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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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召誥)

 

左傳曰 武王克商하시고 遷九鼎于洛邑이라하고 史記載武王言호되 我南望三途하고 北望嶽鄙하고 顧詹有河하고 粤詹洛伊하니 毋遠天室이라하시고 營周하여 居于洛邑而後去라하니 則宅洛者武王之志周公成王成之召公實先經理之洛邑旣成成王始政하니 召公因周公之歸하여 作書致告하여 達之於王하니라 其書拳拳於歷年之久近하고 反覆乎夏商之廢興하니 究其歸하면 則以諴小民으로 爲祈天命之本하고 以疾敬德으로 爲諴小民之本하여 一篇之中屢致意焉하니 古之大臣其爲國家長遠慮 蓋如此以召公之書라하여 因以召誥名篇하니 今文古文皆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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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第一章)

 

惟二月旣望越六日乙未朝步自周하사 則至于豊하시다

日月相望謂之望이니 旣望十六日也乙未二十一日也鎬京也去豊二十五里하니 文武廟在焉이라 成王至豊하사 以宅洛之事告廟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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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第二章)

 

惟太保先周公相宅하여 越若來三月惟丙午朏越三日戊申太保朝至于洛하여 卜宅하니 厥旣得卜하여 則經營하니라

成王在豊하여 使召公으로 先周公行하여 相視洛邑이라 越若來古語辭言召公於豊迤邐而來也孟康曰 月出也三日明生之名이라하니라 戊申三月五日也卜宅者用龜하여 卜宅都之地旣得吉卜일새 則經營規度其城郭宗廟郊社朝市之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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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第三章)

 

越三日庚戌太保乃以庶殷으로 攻位于洛汭하니 越五日甲寅位成하니라

庶殷殷之衆庶也用庶殷者意是時殷民已遷于洛이라 就役之也位成者左祖右社前朝後市之位成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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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第四章)

 

若翼日乙卯周公朝至于洛하사 則達觀于新邑營하시다

周公至하여 則徧觀新邑所經營之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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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第五章)

 

越三日丁巳用牲于郊하시니 牛二러라 越翼日戊午乃社于新邑하시니 牛一, 羊一, 豕一이러라

祭天地也用二牛하고 社祭用太牢하니 禮也皆告以營洛之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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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第六章)

 

越七日甲子周公乃朝用書하사 命庶殷侯甸男邦伯하시다

役書也春秋傳曰 士彌牟營成周할새 計丈數, 揣高低, ()厚薄, 仞溝洫, 物土方, 議遠邇, 量事期, 計徒庸, 慮材用, 書餱糧하여 以令役於諸侯라하니 亦此意王氏曰 邦伯者侯甸男服之邦伯也庶邦冢君咸在로되 而獨命邦伯者以書命邦伯하고 而邦伯以公命命諸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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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第七章)

 

厥旣命殷庶하시니 庶殷丕作하니라

丕作者言皆趨事赴功也殷之頑民若未易役使者然召公率以攻位而位成하고 周公用以書命而丕作하니 殷民之難化者猶且如此하니 則其悅以使民可知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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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第八章)

 

太保乃以庶邦冢君으로 出取幣하여 乃復入錫周公하고 曰 拜手稽首하여 旅王若公하노니 誥告庶殷(홀든) 越自乃御事니이다

呂氏曰 洛邑事畢周公將歸宗周하시니 召公因陳戒成王할새 乃取諸侯贄見()幣物하여 以與周公하고 且言其拜手稽首하여 所以陳王及公之意蓋召公雖與周公言이나 乃欲周公聯諸侯之幣與召公之誥하여 倂達之王이라 謂洛邑已定欲誥告殷民인댄 其根本乃自爾御事不敢指言成王하고 謂之御事猶今稱人爲執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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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第九章)

 

嗚呼皇天上帝 改厥元子玆大國殷之命하시니 惟王受命無疆惟休시나 亦無疆惟恤이시니 嗚呼曷其奈何弗敬이리오

此下皆告成王之辭託周公하여 達之王也何也語辭商受嗣天位하여 爲元子矣元子不可改로되 而天改之하고 大國未易亡이로되 而天亡之하니 皇天上帝 其命之不可恃如此今王受命固有無窮之美然亦有無窮之憂於是歎息言 王曷其奈何弗敬乎아하니 蓋深言不可以弗敬也又按 此篇專主敬言하니 敬則誠實無妄하여 視聽言動一循乎理하고 好惡用捨不違乎天하여 與天同德하여 固能受天明命也人君保有天命其有要於此哉리오 伊尹亦言皇天無親하사 克敬惟親이라하니 敬則天與我一矣尙何疎之有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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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第十章)

 

天旣遐終大邦殷之命이라(하시며) 玆殷多先哲王在天이어신마는 越厥後王後民玆服厥命하여 厥終智藏癏在어늘 夫知保抱携持厥婦子하여 以哀籲天하여 徂厥亡出執하니 嗚呼天亦哀于四方民이라 其眷命用懋하시니 王其疾敬德하소서

後王後民指受也此章語多難解로되 大意謂天旣欲遠絶大邦殷之命矣而此殷先哲王其精爽在天하니 宜若可恃者언마는 而商紂受命하여 卒致賢智者退藏하고 病民者在位하니 民困虐政하여 保抱携持其妻子하여 哀號呼天하여 往而逃亡이라가 出見拘執하여 無地自容이라 天亦哀民하여 而眷命用歸於勉德者天命不常如此하니 今王其可不疾敬德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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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第十一章)

 

相古先民有夏컨대 天迪하시고 從子保어시늘 面稽天若이언마는(하시니) 今時旣墜厥命하니이다 今相有殷컨대 天迪하시고 格保어시늘 面稽天若이어신마는(하시니) 今時旣墜厥命하니이다

從子保者從其子而保之謂禹傳之子也()視古先民有夏컨대 天固啓迪之하시고 又從其子而保佑之하시며 禹亦面考天心하여 敬順無違하시니 宜若可爲後世憑藉者로되 今時已墜厥命矣今視有殷컨대 天固啓迪之하시고 又使其格正夏命而保佑之하시며 湯亦面考天心하여 敬順無違하시니 宜亦可爲後世憑藉者로되 今時已墜厥命矣以此知天命誠不可恃以爲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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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第十二章)

 

今沖子嗣하시니 則無遺壽耈하소서 曰其稽我古人之德이어늘사 矧曰其有能稽謀自天이온여

況也幼沖之主於老成之臣尤易疎遠이라 召公言今王以童子嗣位하시니 不可遺棄老成이라 言其能稽古人之德이라도 是固不可遺也어든 況言其能稽謀自天이면 是尤不可遺也稽古人之德이면 則於事有所證이요 稽謀自天이면 則於理無所遺無遺壽耈蓋君天下者之要務故召公特首言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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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第十三章)

 

嗚呼有王雖小하시나 元子哉시니 其丕能諴于小民하여 今休하소서 王不敢後하사 用顧畏于民碞하소서

召公歎息言 王雖幼沖이나 乃天之元子哉라하니 謂其年雖小其任則大也其者期之辭也險也王其大能諴和小民하여 爲今之休美乎인저 小民雖至微而至爲可畏王當不敢緩於敬德하여 用顧畏于民之碞險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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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第十四章)

 

來紹上帝하사 自服于土中하소서 旦曰 其作大邑하여 其自時配皇天하며 毖祀于上下하며 其自時中乂라하나니 厥有成命하시면 治民今休하리이다

洛邑天地之中이라 故謂之土中이라 王來洛邑하여 繼天出治하시니 當自服行於土中이라 是時洛邑告成하여 成王始政이라 召公以自服土中으로 爲言하고 又擧周公嘗言作此大邑하여 自是可以對越上天하고 可以饗答神祗하며 自是可以宅中圖治成命者天之成命也成王而能紹上帝服土中이면 則庶幾天有成命하여 治民今卽休美矣리라

王氏曰 成王欲宅洛邑者以天事言하면 則日東景夕多風하고 日西景朝多陰하며 日南景短多暑하고 日北景長多寒이로되 天地之中이라 風雨之所會陰陽之所和也/以人事言하면 則四方朝聘貢賦道里均焉이라 謂之土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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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第十五章)

 

先服殷御事하사 比介于我有周御事하사 節性하시면 惟日其邁하리이다

言治人當先服乎臣也王先服殷之御事하여 以親近副貳我周之御事하여 使其漸染陶成하여 相觀爲善하여 以節其驕淫之性이면 則日進於善而不已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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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第十六章)

 

王敬作所시니 不可不敬德이니이다

言化臣必謹乎身也處所也猶所其無逸之所王能以敬爲所하시면 則動靜語黙出入起居無往而不居敬矣不可不敬德者甚言德之不可不敬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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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第十七章)

 

不可不監于有夏亦不可不監于有殷이니 我不敢知하노니 曰有夏服天命하여 惟有歷年我不敢知하노니 曰不其延惟不敬厥德하여 乃早墜厥命하니이다 我不敢知하노니 曰有殷受天命하여 惟有歷年我不敢知하노니 曰不其延惟不敬厥德하여 乃早墜厥命하니이다

夏商歷年長短所不敢知我所知者惟不敬厥德이면 卽墜其命也與上章相古先民之意相爲出入이로되 但上章主言天眷之不足恃此則直言不敬德則墜厥命爾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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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第十八章)

 

今王嗣受厥命하시니 我亦惟玆二國命嗣若功이라하노니 王乃初服이온여

今王繼受天命하시니 我謂亦惟此夏商之命當嗣其有功者라하노니 謂繼其能敬德而歷年者也況王乃新邑初政服行敎化之始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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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第十九章)

 

嗚呼若生子 罔不在厥初生하여 自貽哲命하니 今天其命哲命吉凶命歷年知今我初服이니이다

歎息言 王之初服若生子無不在於初生하여 習爲善則善矣하여 自貽其哲命하니 爲政之道 亦猶是也今天其命王以哲乎命以吉凶乎命以歷年乎皆不可知所可知者今我初服如何爾初服而敬德이면 則亦自貽哲命하여 而吉與歷年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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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第二十章)

 

宅新邑하사 肆惟王其疾敬德하소서 王其德之用祈天永命이니이다

宅新邑所謂初服也王其疾敬德이니 容可緩乎王其德之用하여 而祈天以歷年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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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第二十一章)

 

其惟王勿以小民淫用非彛亦敢殄戮用乂하소서 民若하여사 有功하리이다

刑者德之反이니 疾於敬德이면 則當緩於用刑이니 勿以小民過用非法之故亦敢於殄戮用治之也惟順導民이면 則可有功이라 猶水也水泛濫橫流失其性矣然壅而遏之則害愈甚하니 惟順而導之則可以成功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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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第二十二章)

 

其惟王位 在德元하면 小民乃惟刑하여 用于天下越王하리이다

首也居天下之上이면 必有首天下之德이니 王位在德元이면 則小民皆儀刑하여 用德于下하리니 於王之德益以顯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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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第二十三章)

 

上下勤恤하여 其曰호되 我受天命丕若有夏歷年하며 式勿替有殷歷年이라하나니 欲王以小民으로 受天永命하노이다

其亦期之辭也君臣勤勞하여 期曰 我受天命大如有夏歷年하며 用勿替有殷歷年이라하니 欲兼夏殷歷年之永也召公又繼以欲王以小民으로 受天永命하니 蓋以小民者勤恤之實이요 受天永命者歷年之實也蘇氏曰 君臣一心하여 以勤恤民하니 庶幾王受命歷年如夏商이요 且以民心爲天命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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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第二十四章)

 

拜手稽首曰 予小臣敢以王之讐民百君子越友民으로 保受王威命明德하노니 末有成命하시면 王亦顯하시리이다 我非敢勤이라 惟恭奉幣하여 用供王能祈天永命하노이다

讐民殷之頑民으로 與三監叛者百君子殷之御事庶士也友民周之友順民也保者保而不失이요 受者受而無拒威命明德者德威德明也終也召公於篇終致敬하여 言 予小臣敢以殷周臣民으로 保受王威命明德하노니 當終有天之成命하여 以顯于後世하시리니 我非敢以此爲勤이라 惟恭奉幣帛하여 用供王能祈天永命而已라하니라 蓋奉幣之禮臣職之所當恭이요 而祈天之實則在王之所自盡也又按 恭奉幣意卽上文取幣以錫周公而旅王者蓋當時成王將擧新邑之祀召公奉以助祭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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