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召誥)
左傳曰 武王克商하시고 遷九鼎于洛邑이라하고 史記에 載武王言호되 我南望三途하고 北望嶽鄙하고 顧詹有河하고 粤詹洛伊하니 毋遠天室이라하시고 營周하여 居于洛邑而後去라하니 則宅洛者는 武王之志를 周公成王이 成之요 召公이 實先經理之라 洛邑旣成에 成王始政하니 召公이 因周公之歸하여 作書致告하여 達之於王하니라 其書拳拳於歷年之久近하고 反覆乎夏商之廢興하니 究其歸하면 則以諴小民으로 爲祈天命之本하고 以疾敬德으로 爲諴小民之本하여 一篇之中에 屢致意焉하니 古之大臣이 其爲國家長遠慮 蓋如此라 以召公之書라하여 因以召誥名篇하니 今文古文皆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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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第一章)
惟二月旣望越六日乙未에 王이 朝步自周하사 則至于豊하시다
日月相望을 謂之望이니 旣望은 十六日也라 乙未는 二十一日也라 周는 鎬京也니 去豊二十五里하니 文武廟在焉이라 成王至豊하사 以宅洛之事로 告廟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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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惟太保先周公相宅하여 越若來三月惟丙午朏越三日戊申에 太保朝至于洛하여 卜宅하니 厥旣得卜하여 則經營하니라
成王在豊하여 使召公으로 先周公行하여 相視洛邑이라 越若來는 古語辭니 言召公이 於豊에 迤邐而來也라 朏는 孟康曰 月出也니 三日明生之名이라하니라 戊申은 三月五日也라 卜宅者는 用龜하여 卜宅都之地니 旣得吉卜일새 則經營規度其城郭宗廟郊社朝市之位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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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越三日庚戌에 太保乃以庶殷으로 攻位于洛汭하니 越五日甲寅에 位成하니라
庶殷은 殷之衆庶也니 用庶殷者는 意是時에 殷民이 已遷于洛이라 故로 就役之也라 位成者는 左祖右社前朝後市之位成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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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若翼日乙卯에 周公이 朝至于洛하사 則達觀于新邑營하시다
周公至하여 則徧觀新邑所經營之位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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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越三日丁巳에 用牲于郊하시니 牛二러라 越翼日戊午에 乃社于新邑하시니 牛一, 羊一, 豕一이러라
郊는 祭天地也라 故로 用二牛하고 社祭는 用太牢하니 禮也니 皆告以營洛之事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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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越七日甲子에 周公이 乃朝用書하사 命庶殷侯甸男邦伯하시다
書는 役書也라 春秋傳曰 士彌牟營成周할새 計丈數, 揣高低, 度(탁)厚薄, 仞溝洫, 物土方, 議遠邇, 量事期, 計徒庸, 慮材用, 書餱糧하여 以令役於諸侯라하니 亦此意라 王氏曰 邦伯者는 侯甸男服之邦伯也라 庶邦冢君이 咸在로되 而獨命邦伯者는 公은 以書命邦伯하고 而邦伯은 以公命命諸侯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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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厥旣命殷庶하시니 庶殷이 丕作하니라
丕作者는 言皆趨事赴功也라 殷之頑民이 若未易役使者나 然召公이 率以攻位而位成하고 周公이 用以書命而丕作하니 殷民之難化者도 猶且如此하니 則其悅以使民을 可知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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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太保乃以庶邦冢君으로 出取幣하여 乃復入錫周公하고 曰 拜手稽首하여 旅王若公하노니 誥告庶殷은(홀든) 越自乃御事니이다
呂氏曰 洛邑事畢에 周公이 將歸宗周하시니 召公이 因陳戒成王할새 乃取諸侯贄見(현)幣物하여 以與周公하고 且言其拜手稽首하여 所以陳王及公之意라 蓋召公이 雖與周公言이나 乃欲周公이 聯諸侯之幣와 與召公之誥하여 倂達之王이라 謂洛邑已定에 欲誥告殷民인댄 其根本은 乃自爾御事라 不敢指言成王하고 謂之御事는 猶今稱人爲執事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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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第九章)
嗚呼라 皇天上帝 改厥元子玆大國殷之命하시니 惟王受命이 無疆惟休시나 亦無疆惟恤이시니 嗚呼曷其오 奈何弗敬이리오
此下는 皆告成王之辭니 託周公하여 達之王也라 曷은 何也요 其는 語辭라 商受嗣天位하여 爲元子矣니 元子는 不可改로되 而天改之하고 大國은 未易亡이로되 而天亡之하니 皇天上帝 其命之不可恃如此라 今王受命이 固有無窮之美나 然亦有無窮之憂라 於是에 歎息言 王은 曷其오 奈何弗敬乎아하니 蓋深言不可以弗敬也라 又按 此篇은 專主敬言하니 敬則誠實無妄하여 視聽言動이 一循乎理하고 好惡用捨가 不違乎天하여 與天同德하여 固能受天明命也라 人君保有天命이 其有要於此哉리오 伊尹이 亦言皇天無親하사 克敬惟親이라하니 敬則天與我一矣니 尙何疎之有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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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第十章)
天旣遐終大邦殷之命이라(하시며) 玆殷多先哲王도 在天이어신마는 越厥後王後民이 玆服厥命하여 厥終에 智藏癏在어늘 夫知保抱携持厥婦子하여 以哀로 籲天하여 徂厥亡出執하니 嗚呼라 天亦哀于四方民이라 其眷命用懋하시니 王其疾敬德하소서
後王後民은 指受也라 此章은 語多難解로되 大意는 謂天旣欲遠絶大邦殷之命矣라 而此殷先哲王도 其精爽在天하니 宜若可恃者언마는 而商紂受命하여 卒致賢智者退藏하고 病民者在位하니 民困虐政하여 保抱携持其妻子하여 哀號呼天하여 往而逃亡이라가 出見拘執하여 無地自容이라 故로 天亦哀民하여 而眷命이 用歸於勉德者라 天命不常이 如此하니 今王이 其可不疾敬德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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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第十一章)
相古先民有夏컨대 天迪하시고 從子保어시늘 面稽天若이언마는(하시니) 今時에 旣墜厥命하니이다 今相有殷컨대 天迪하시고 格保어시늘 面稽天若이어신마는(하시니) 今時에 旣墜厥命하니이다
從子保者는 從其子而保之니 謂禹傳之子也라 面은 鄕(向)也라 視古先民有夏컨대 天固啓迪之하시고 又從其子而保佑之하시며 禹亦面考天心하여 敬順無違하시니 宜若可爲後世憑藉者로되 今時에 已墜厥命矣라 今視有殷컨대 天固啓迪之하시고 又使其格正夏命而保佑之하시며 湯亦面考天心하여 敬順無違하시니 宜亦可爲後世憑藉者로되 今時에 已墜厥命矣라 以此로 知天命誠不可恃以爲安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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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第十二章)
今沖子嗣하시니 則無遺壽耈하소서 曰其稽我古人之德이어늘사 矧曰其有能稽謀自天이온여
稽는 考요 矧은 況也라 幼沖之主는 於老成之臣에 尤易疎遠이라 故로 召公이 言今王이 以童子嗣位하시니 不可遺棄老成이라 言其能稽古人之德이라도 是固不可遺也어든 況言其能稽謀自天이면 是尤不可遺也라 稽古人之德이면 則於事에 有所證이요 稽謀自天이면 則於理에 無所遺라 無遺壽耈는 蓋君天下者之要務라 故召公이 特首言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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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장(第十三章)
嗚呼라 有王은 雖小하시나 元子哉시니 其丕能諴于小民하여 今休하소서 王不敢後하사 用顧畏于民碞하소서
召公이 歎息言 王雖幼沖이나 乃天之元子哉라하니 謂其年雖小나 其任則大也라 其者는 期之辭也라 諴은 和요 碞은 險也라 王其大能諴和小民하여 爲今之休美乎인저 小民雖至微나 而至爲可畏니 王當不敢緩於敬德하여 用顧畏于民之碞險이 可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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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第十四章)
王이 來紹上帝하사 自服于土中하소서 旦曰 其作大邑하여 其自時로 配皇天하며 毖祀于上下하며 其自時로 中乂라하나니 王이 厥有成命하시면 治民이 今休하리이다
洛邑은 天地之中이라 故謂之土中이라 王來洛邑하여 繼天出治하시니 當自服行於土中이라 是時에 洛邑告成하여 成王始政이라 故로 召公이 以自服土中으로 爲言하고 又擧周公嘗言作此大邑하여 自是로 可以對越上天하고 可以饗答神祗하며 自是로 可以宅中圖治라 成命者는 天之成命也라 成王而能紹上帝服土中이면 則庶幾天有成命하여 治民이 今卽休美矣리라
○ 王氏曰 成王이 欲宅洛邑者는 以天事言하면 則日東은 景夕多風하고 日西는 景朝多陰하며 日南은 景短多暑하고 日北은 景長多寒이로되 洛은 天地之中이라 風雨之所會요 陰陽之所和也/며 以人事言하면 則四方朝聘貢賦에 道里均焉이라 故로 謂之土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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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第十五章)
王이 先服殷御事하사 比介于我有周御事하사 節性하시면 惟日其邁하리이다
言治人에 當先服乎臣也라 王先服殷之御事하여 以親近副貳我周之御事하여 使其漸染陶成하여 相觀爲善하여 以節其驕淫之性이면 則日進於善而不已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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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장(第十六章)
王敬作所시니 不可不敬德이니이다
言化臣이 必謹乎身也라 所는 處所也니 猶所其無逸之所라 王能以敬爲所하시면 則動靜語黙과 出入起居가 無往而不居敬矣라 不可不敬德者는 甚言德之不可不敬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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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第十七章)
我는 不可不監于有夏며 亦不可不監于有殷이니 我不敢知하노니 曰有夏服天命하여 惟有歷年가 我不敢知하노니 曰不其延가 惟不敬厥德하여 乃早墜厥命하니이다 我不敢知하노니 曰有殷이 受天命하여 惟有歷年가 我不敢知하노니 曰不其延가 惟不敬厥德하여 乃早墜厥命하니이다
夏商歷年長短은 所不敢知요 我所知者는 惟不敬厥德이면 卽墜其命也라 與上章相古先民之意로 相爲出入이로되 但上章은 主言天眷之不足恃요 此則直言不敬德則墜厥命爾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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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第十八章)
今王이 嗣受厥命하시니 我亦惟玆二國命에 嗣若功이라하노니 王乃初服이온여
今王이 繼受天命하시니 我謂亦惟此夏商之命에 當嗣其有功者라하노니 謂繼其能敬德而歷年者也라 況王乃新邑初政에 服行敎化之始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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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장(第十九章)
嗚呼라 若生子 罔不在厥初生하여 自貽哲命하니 今天은 其命哲가 命吉凶가 命歷年가 知今我初服이니이다
歎息言 王之初服이 若生子無不在於初生하여 習爲善則善矣하여 自貽其哲命하니 爲政之道 亦猶是也라 今天이 其命王以哲乎아 命以吉凶乎아 命以歷年乎아 皆不可知요 所可知者는 今我初服如何爾라 初服而敬德이면 則亦自貽哲命하여 而吉與歷年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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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第二十章)
宅新邑하사 肆惟王이 其疾敬德하소서 王其德之用이 祈天永命이니이다
宅新邑은 所謂初服也라 王其疾敬德이니 容可緩乎아 王其德之用하여 而祈天以歷年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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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第二十一章)
其惟王은 勿以小民의 淫用非彛로 亦敢殄戮用乂하소서 民若하여사 有功하리이다
刑者는 德之反이니 疾於敬德이면 則當緩於用刑이니 勿以小民過用非法之故로 亦敢於殄戮用治之也요 惟順導民이면 則可有功이라 民은 猶水也니 水泛濫橫流는 失其性矣나 然壅而遏之면 則害愈甚하니 惟順而導之면 則可以成功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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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第二十二章)
其惟王位 在德元하면 小民이 乃惟刑하여 用于天下라 越王에 顯하리이다
元은 首也라 居天下之上이면 必有首天下之德이니 王位在德元이면 則小民이 皆儀刑하여 用德于下하리니 於王之德에 益以顯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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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장(第二十三章)
上下勤恤하여 其曰호되 我受天命이 丕若有夏歷年하며 式勿替有殷歷年이라하나니 欲王은 以小民으로 受天永命하노이다
其亦期之辭也라 君臣勤勞하여 期曰 我受天命이 大如有夏歷年하며 用勿替有殷歷年이라하니 欲兼夏殷歷年之永也라 召公이 又繼以欲王以小民으로 受天永命하니 蓋以小民者는 勤恤之實이요 受天永命者는 歷年之實也라 蘇氏曰 君臣一心하여 以勤恤民하니 庶幾王受命歷年이 如夏商이요 且以民心爲天命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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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장(第二十四章)
拜手稽首曰 予小臣은 敢以王之讐民과 百君子와 越友民으로 保受王威命明德하노니 王이 末有成命하시면 王亦顯하시리이다 我非敢勤이라 惟恭奉幣하여 用供王의 能祈天永命하노이다
讐民은 殷之頑民으로 與三監叛者요 百君子는 殷之御事庶士也요 友民은 周之友順民也라 保者는 保而不失이요 受者는 受而無拒라 威命明德者는 德威德明也라 末은 終也라 召公이 於篇終에 致敬하여 言 予小臣은 敢以殷周臣民으로 保受王威命明德하노니 王은 當終有天之成命하여 以顯于後世하시리니 我非敢以此爲勤이라 惟恭奉幣帛하여 用供王能祈天永命而已라하니라 蓋奉幣之禮는 臣職之所當恭이요 而祈天之實은 則在王之所自盡也라 又按 恭奉幣는 意卽上文取幣以錫周公而旅王者니 蓋當時에 成王이 將擧新邑之祀라 故로 召公이 奉以助祭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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