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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서경, 주서, 주고 - 전문 본문

고전/서경

서경, 주서, 주고 - 전문

건방진방랑자 2020. 6. 3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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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酒誥)

 

商受酗酒天下化之하니 妹土商之都邑으로 其染惡尤甚이라 武王以其地封康叔故作書誥敎之云하니 今文古文皆有하니라

按吳氏曰 酒誥一書本是兩書로되 以其皆爲酒而誥誤合而爲一이라 自王若曰明大命于妹邦以下武王告受故都之書也自王曰封我西土棐徂邦君以下武王告康叔之書也書之體 爲一人而作이면 則首稱其人하고 爲衆人而作이면 則首稱其衆하고 爲一方而作이면 則首稱一方하고 爲天下而作이면 則首稱天下하니 君奭書首稱君奭하고 君陳書首稱君陳하니 爲一人而作也甘誓首稱六事之人하고 湯誓首稱格汝衆하니 此爲衆人而作也湯誥首稱萬方有衆하고 大誥首稱大誥多邦하니 此爲天下而作也多方書爲四國而作하니 則首稱四國하고 多士書爲多士而作하니 則首稱多士今酒誥爲妹邦而作이라 首言明大命于妹邦하니 其自爲一書無疑라하니라 按吳氏分篇引證固爲明甚이나 但旣謂專誥毖妹邦이면 不應有乃穆考文王之語意酒誥專爲妹邦而作이니 而妹邦在康叔封圻之內하니 則明大命之責康叔實任之篇首專以妹邦爲稱이요 至中篇하여 始名康叔以致誥하니 其曰尙克用文王敎者亦申言首章文王誥毖之意其事則主於妹邦이나 其書則付之康叔이니 雖若二篇이나 而實爲一書雖若二事而實相首尾하니 反復參究컨대 蓋自爲書之一體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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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第一章)

 

王若曰 明大命于妹邦하노라

妹邦卽詩所謂沬鄕이라 篇首稱妹邦者誥命專爲妹邦發也일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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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第二章)

 

乃穆考文王肇國在西土하실새 厥誥毖庶邦庶士越少正御事하사 朝夕曰 祀玆酒惟天降命하사 肇我民하심은 惟元祀니라

敬也詩曰 穆穆文王是也上篇言文王明德則曰顯考라하고 此篇言文王誥毖則曰穆考라하니 言各有當也或曰 文王世次爲穆이라하니 亦通이라 戒謹也少正官之副貳也文王朝夕勅戒之하사 曰 惟祭祀則用此酒天始令民作酒者爲大祭祀而已西土庶邦遠去商邑이로되 文王誥毖亦諄諄以酒爲戒하시니 則商邑可知矣文王爲西伯이라 得誥毖庶邦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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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第三章)

 

天降威하사 我民用大亂喪德亦罔非酒惟行이며 越小大邦用喪亦罔非酒惟辜니라

酒之禍人也로되 而以爲天降威者禍亂之成是亦天爾일새라 箕子言受酗酒에도 亦曰天毒降災라하니 正此意也民之喪德君之喪邦皆由於酒喪德故言行이요 喪邦故言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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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第四章)

 

文王誥敎小子有正有事하사되 無彛酒하라 越庶國호되 惟祀德將無醉하라

小子少子之稱이니 以其血氣未定하여 尤易縱酒喪德이라 文王專誥敎之有正有官守者有事有職業者毋同이라 常也毋常於酒其飮惟於祭祀之時然亦必以德將之하여 無至於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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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第五章)

 

惟曰 我民迪小子하되 惟土物愛하면 厥心하리니 聰聽祖考之彛訓하여 越小大德小子惟一하라

文王言 我民亦常訓導其子孫하되 惟土物之愛하여 勤稼穡하여 服田畝하고 無外慕하면 則心之所守者正하여 而善日生하리니 爲子孫者 亦當聰聽其祖父之常訓이요 不可以謹酒爲小德이니 小德大德小子惟一視之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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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第六章)

 

妹土嗣爾股肱하여 純其藝黍稷하여 奔走事厥考厥長하며 肇牽車牛하여 遠服賈()하여 用孝養厥父母하여 厥父母慶이어사 自洗賟하여 致用酒하라

武王敎妹土之民也이요 이요 事也言妹土民當嗣續汝四肢之力하여 無有怠惰하여 大修農功하고 服勞田畝하여 奔走以事其父兄하며 或敏於貿易하여 牽車牛하여 遠事賈하여 以孝養其父母하여 父母喜慶然後에야 可自洗賟하여 致用酒洗以致其潔하고 賟以致其厚也薛氏曰 或大修農功하고 或遠服商賈하여 以養父母하여 父母慶이면 則汝可以用酒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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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第七章)

 

庶士有正越庶伯君子其爾典聽朕敎하라 爾大克羞耈(惟君)이오사 爾乃飮食醉飽하라 丕惟曰 爾克永觀省하여 作稽中德이어사 爾尙克羞饋祀爾乃自介用逸이니라 玆乃允惟王正事之臣이며 玆亦惟天若元德하사 永不忘在王家하리라

武王敎妹土之臣也長也曰君子者賢之也常也養也言其大能養老也惟君未詳이라 丕惟曰者大言也助也用逸者用以宴樂也言爾能常常反觀內省하여 使念慮之發營爲之際悉稽乎中正之德하여 而無過不及之差하면 則德全於身하여 而可以交於神明矣如是則庶幾能進饋祀爾亦可自副而用宴樂也如此則信爲王治事之臣이요 如此亦惟天順元德하여 而永不忘在王家矣按上文父母慶則可飮酒克羞耈則可飮酒羞饋祀則可飮酒라하니 本欲禁絶其飮이어늘 今乃反開其端者不禁之禁也聖人之敎不迫而民從者 此也孝養, 羞耈, 饋祀皆因其良心之發而利導之人果能盡此三者且爲成德之士矣리니 而何憂其湎酒也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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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第八章)

 

王曰 封我西土棐徂邦君御事小子 尙克用文王敎하여 不賟于酒일새(혼들로) 故我至于今하여 克受殷之命이니라

往也輔佐文王往日之邦君御事小子也言文王毖酒之敎 其大如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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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第九章)

 

王曰 封我聞하니 惟曰 在昔殷先哲王迪畏天顯小民하사 經德秉哲하사 自成湯으로 咸至于帝乙成王畏相이어시늘 惟御事厥棐有恭하여 不敢自暇自逸이온 矧曰其敢崇飮

以商君臣之不暇逸者告康叔也殷先哲王湯也迪畏者畏之而見()於行也畏天之明命하고 畏小民之難保經其德而不變所以處己也秉其哲而不惑所以用人也湯之垂統如此自湯至于帝乙賢聖之君六七作하니 雖世代不同이나 而皆能成就君德하고 敬畏輔相이라 當時御事之臣亦皆盡忠輔翼하여 而有責難之恭하여 自暇自逸猶且不敢이온 況曰其敢尙飮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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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第十章)

 

越在外服侯甸男衛邦伯越在內服百僚庶尹惟亞惟服宗工越百姓里居罔敢湎于酒하니 不惟不敢이라 亦不暇惟助成王德顯하며 越尹人祗辟하니라

自御事而下在外服하여는 則有侯甸男衛諸侯與其長伯하고 在內服하여는 則有百僚庶尹惟亞惟服宗工國中百姓與夫里居者 亦皆不敢沈湎于酒하니 不惟不敢이라 亦不暇不敢者有所畏不暇者有所勉이라 惟欲上以助成君德하여 而使之昭著하고 下以助尹人祗辟하여 而使之益不怠耳成王顧上文成王而言이요 祗辟顧上文有恭而言이라 呂氏曰 尹人者百官諸侯之長也指上文御事而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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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第十一章)

 

我聞호니 亦惟曰 在今後嗣王하여 酣身하여 厥命罔顯于民이요 祗保越怨이어늘 不易()하고 誕惟厥縱淫泆于非彛하여 用燕喪威儀한대 罔不衋傷心이어늘 惟荒賟于酒하여 不惟自息乃逸하며 厥心疾狠하여 不克畏死하며 辜在商邑하여 越殷國滅無罹하니 弗惟德馨香祀 登聞于天이요 誕惟民怨庶群自酒腥聞在上이라 故天降喪于殷하사 罔愛于殷惟逸이니 天非虐이라 惟民自速辜니라

以商受荒賟于酒者告康叔也後嗣王受也受沈酣其身하여 昏迷於政하여 命令不著於民하고 其所祗保者 惟在於作怨之事어늘 不肯悛改하고 大惟縱淫泆于非彛하니 泰誓所謂奇技淫巧也安也用安逸而喪其威儀하니 史記受爲酒池肉林하여 使男女裸而相逐이라하니 其威儀之喪如此此民所以無不痛傷其心하여 悼國之將亡也어늘 而受方且荒怠하여 益厚于酒하여 不思自息其逸하여 力行無度하며 其心疾狠하여 雖殺身而不畏也하고 辜在商邑하여 雖滅國而不憂也弗事上帝하여 無馨香之德以格天하고 大惟民怨하여 惟群酗腥穢之德以聞于上이라 上天降喪于殷하여 無有眷愛之意者亦惟受縱逸故也天豈虐殷이리오 惟殷人酗酒하여 自速其辜爾曰民者猶曰先民이니 君臣之通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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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第十二章)

 

王曰 封予不惟若玆多誥古人有言曰 人無於水이요 當於民이라하니(이니) 今惟殷墜厥命하니 我其可不大監하여 撫于時

我不惟如此多言이라 所以言湯言受 如此其詳者古人謂 人無於水監이니 水能見人之姸醜而已當於民監이니 則其得失可知今殷民自速辜하여 其墜厥命矣我其可不以殷民之失爲大監戒하여 以撫安斯時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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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第十三章)

 

予惟曰 汝劼毖殷獻臣侯甸男衛矧太史友內史友越獻臣百宗工이온여 矧惟爾事服休服采온여 矧惟若疇圻父()薄違農父若保宏父定辟이온여 矧汝剛制于酒온여

用力也汝當用力하여 戒謹殷之賢臣與隣國之侯甸男衛하여 使之不湎于酒也毖殷獻臣侯甸男衛與文王毖庶邦庶士同義殷之賢臣諸侯 固欲知所謹矣況太史掌六典八法八則하고 內史掌八柄之法하여 汝之所友者及其賢臣百寮大臣可不謹於酒乎太史, 內史, 獻臣, 百宗工固欲知所謹矣況爾之所事服休坐而論道之臣服采起而作事之臣可不謹於酒乎曰友曰事者國君有所友, 有所事也然盛德有不可友者孟子曰 古之人曰 事之云乎언정 豈曰友之云乎아하시니라 服休, 服采 固欲知所謹矣況爾之疇匹而位三卿者若圻父迫逐違命者乎若農父之順保萬民者乎若宏父之制其經界以定法者乎皆不可不謹于酒也圻父政官이니 司馬也主封圻()하고 農父敎官이니 司徒也主農하고 宏父事官이니 司空也主廓地居民이라 謂之父者尊之也先言圻父者制殷人湎酒以政爲急也圻父, 農父, 宏父 固欲知所謹矣況汝之身所以爲一國之視傚者可不謹於酒乎曰矧汝剛制于酒剛制亦劼毖之意剛果用力以制之也此章自遠而近하고 自卑而尊하여 等而上之하니 則欲其自康叔之身始하여 以是爲治孰能禦之리오 而況毖於酒德也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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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第十四章)

 

厥或誥曰 群飮이어든 汝勿佚하여 盡執拘하여 以歸于周하라 予其殺이니라

群飮者商民群聚而飮하여 爲姦惡者也失也其者未定辭也蘇氏曰 予其殺者未必殺也猶今法曰當斬者皆具獄以待命이요 不必死也然必立法者欲人畏而不敢犯也群飮蓋亦當時之法有群聚飮酒하여 謀爲大姦者其詳不可得而聞矣如今之法有曰夜聚曉散者皆死罪蓋聚而爲妖逆者也使後世不知其詳하고 而徒聞其名하여 凡民夜相過者輒殺之하니 可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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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第十五章)

 

又惟殷之迪諸臣惟工乃湎于酒어든 勿庸殺之하고 姑惟敎之하라

殷受 導迪爲惡之諸臣百工雖湎于酒하여 未能遽革이라도 而非群聚爲姦惡者無庸殺之且惟敎之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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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第十六章)

 

有斯明享이어니와 乃不用我敎辭하면 惟我一人弗恤하여 弗蠲乃事하여 時同于殺호리라

有者不忘之也此也指敎辭而言이라 上享下之享이라 言殷諸臣百工不忘敎辭하여 不湎于酒我則明享之어니와 其不用我敎辭惟我一人不恤於汝하여 弗潔汝事하여 時則同汝于群飮誅殺之罪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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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第十七章)

 

王曰 封汝典聽朕毖하라 勿辨乃司하면 民湎于酒하리라

治也乃司有司也卽上文諸臣百工之類言康叔不治其諸臣百工之湎酒則民之湎酒者不可禁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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