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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현호쇄담 - 16. 유배 중에도 굳세게 지조를 지키려 했던 송시열 본문

문집/시화총림

현호쇄담 - 16. 유배 중에도 굳세게 지조를 지키려 했던 송시열

건방진방랑자 2021. 10. 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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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유배 중에도 굳세게 지조를 지키려 했던 송시열

 

 

尤齋宋相公, 在謫中咏懷詩, ‘蠻土休言歲月長, 安身何處不吾鄉. 風吹木葉根猶靜, 霜折蘭枝意自香. 多謝晦翁提我耳, 須知康節刮人眶. 箇中密切工夫在, 鄒聖當年戒助忘.’

雖在風霜困阨中, 有隨遇安閒底意, 可見其志操, 不撓堅.

 

 

 

 

 

 

해석

尤齋宋相公, 在謫中咏懷詩, ‘蠻土休言歲月長, 安身何處不吾鄉. 風吹木葉根猶靜, 霜折蘭枝意自香. 多謝晦翁提我耳, 須知康節刮人眶. 箇中密切工夫在, 鄒聖當年戒助忘.’

우재 송상공이 유배 중에 있을 때 회한을 읊은 시는 다음과 같다.

 

蠻土休言歲月長

남쪽 땅(탐라)이라서 세월이 길다 말하지 말라.

安身何處不吾鄉

안신입명(安身立命)하니 어느 곳인들 내 고향 아니리오.

風吹木葉根猶靜

바람이 나뭇잎에 불지만 뿌리는 오히려 고요하고

霜折蘭枝意自香

서리가 난 가지 꺾더라도 뜻은 절로 향내나네.

多謝晦翁提我耳

회옹이 내 귀를 끌어 친절히 가르쳐 줌에 많이 감사하고

須知康節刮人眶

강절선생이 사람의 눈 비비게 함을 반드시 알아야 하네.

箇中密切工夫在

그 속에 치밀하고 절실한 공부 있으니

鄒聖當年戒助忘

추나라 성인이 그 때에 조장함과 잊음을 경계한 듯이 하리.

 

雖在風霜困阨中, 有隨遇安閒底意,

비록 바람 불고 서리 내리는 곤궁한 상황 속에 있지만 경우에 따라 편안하고 한가로운 뜻이 있으니

 

可見其志操, 不撓堅.

그 지조가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다는 걸 볼 수 있다.

 

 

인용

목차

전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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