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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한문공묘비(潮州韓文公廟碑) - 解說. 불교의 말이 깊이 들어 있는 글이다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조주한문공묘비(潮州韓文公廟碑) - 解說. 불교의 말이 깊이 들어 있는 글이다

건방진방랑자 2020. 8. 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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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에 만들어진 문공 한유의 사당에 쓴 명

조주한문공묘비(潮州韓文公廟碑)

 

소식(蘇軾)

 

 

解說. 불교의 말이 깊이 들어 있는 글이다

 

郞曰: “東坡外集, 載與吳子野, 論此碑云: ‘文公廟碑, 近已寄去矣. 潮州文公來到, 已有文行之士如趙德, 蓋風俗之美久矣. 先伯父與陳文惠公相知, 公在政府, 未嘗一日潮也, : ‘民雖小民, 亦知禮義.’ 信如子野言也, 碑中已具論矣.’”

 

洪容齋: “劉夢得李習之皇甫湜李南紀, 皆稱頌文公之文, 各極其至, 東坡之碑一出而衆說盡廢. 騎龍白雲之詩, 蹈厲發越, 直到雅頌, 所謂若捕龍蛇搏虎豹者, 大哉言乎.”

 

秦漢以後, 振文章而反之古, 昌黎. 此碑, 誠大題目, 東坡大手筆, 誰宜爲之? 文之雄偉不常者, 此是也. 方虛谷, 嘗因論感生帝之說而言曰: “維嶽降神, 生甫及申.”

詩人盖盛言賢者之生不偶然, 天生之以畀國家. 其謂嵩高降神而爲此人者, 實以其稟太山喬嶽高厚非常之氣, 非果有一物投胎托化而生也.

俗儒不得其意而曰: “蕭何孕昴, 傅說騎箕.” 下至西竺輪迴之說, 蔓延滋甚, 東坡學佛, 故亦曰: “其生也有自來, 其逝也有所爲.” 信如此則古今聖賢, 其生也必以其物之精英而來, 其死也又必復還夫精英之元物者, 世豈有此理也哉.

此說, 亦學者所當知也, 故倂錄焉.

 

 

 

 

해석

郞曰: “東坡外集, 載與吳子野,

낭이 말했다. “동파외집에 오자서에게 준 편지가 실려 있으니

 

論此碑云: ‘文公廟碑, 近已寄去矣.

그 편지에서 비문(碑文)에 관한 논의를 하며 말했다. ‘한문공의 비문을 최근에 이미 붙여 보냈네.

 

潮州文公來到, 已有文行之士如趙德,

조주에 문공이 부임해 오기 전부터 이미 조덕과 같은 문장을 쓰는 선비가 있었으니

 

蓋風俗之美久矣.

대체로 풍속이 아름다운 지가 오래되었네.

 

先伯父與陳文惠公相知, 公在政府,

돌아가신 큰아버지는 진문혜공(陳堯佐)과 서로 친했는데 공이 정부에 있을 때

 

未嘗一日潮也,

일찍히 하루도 조주를 잊질 않았고

 

: ‘民雖小民, 亦知禮義.’

조주의 백성이 비록 지위가 낮은 백성이지만 또한 예를 안다.’고 말했으니

 

信如子野言也, 碑中已具論矣.’”

참으로 그대의 거친 말과 같은데 비 가운데에 이미 갖추어 논했다.’”

 

 

洪容齋: “劉夢得李習之皇甫湜李南紀,

홍용재가 말했다. “유몽득ㆍ이습지ㆍ황보식ㆍ이남기가

 

皆稱頌文公之文, 各極其至,

모두 문공의 문장을 칭송함에 각각 지극함을 다했지만

 

東坡之碑一出而衆說盡廢.

동파의 비문이 한 번 나옴에 미쳐 뭇 말들이 다 폐기되었다.

 

騎龍白雲之詩, 蹈厲發越,

용을 타고 백운향(白雲鄕)백운향(白雲鄕): 신선들이 사는 곳을 말한다. 장자(莊子)』 「천지(天地), “저 백운(白雲)을 타고 제향(帝鄕)에서 놀리라[乘彼白雲 遊乎帝鄕].”하였는데, 후대에는 이를 인해서 신선들이 사는 곳을 뜻하게 되었다.으로 갔다는 시는 맹렬함을 밟고서 초월함을 발하였으니

 

直到雅頌, 所謂若捕龍蛇搏虎豹者,

곧바로 아송에 이르니 말했던 용과 뱀을 잡고 호랑이와 표범을 때려 잡는 것과 같으니

 

大哉言乎.”

위대하구나! 말이여!”

 

 

秦漢以後, 振文章而反之古,

진나라와 한나라 이후로 문장을 진흥시켜 고문으로 돌아간 이는

 

昌黎.

한명의 창려일 뿐이다.

 

此碑, 誠大題目,

이 비석은 진실로 큰 제목으로

 

東坡大手筆, 誰宜爲之?

동파의 훌륭한 필력이 아니면 누가 마땅히 지으랴?

 

文之雄偉不常者, 此是也.

동파 문장이 웅장하고 위대하여 보통이 아니라는 것이 이것이다.

 

方虛谷, 嘗因論感生帝之說而言曰:

그러나 방허곡(方回)가 일찍이 감동하여 황제를 낳았다는 말을 논의하며 말했다.

 

維嶽降神, 生甫及申.”

산옥에서 신령이 내려와 보후(甫侯)와 신백(申伯)을 낳았다.”

 

詩人盖盛言賢者之生不偶然,

시인은 대체로 어진 이의 태어남이 우연치 않아

 

天生之以畀國家.

하늘이 그를 태어나게 하여 국가에 주었다고 성대하게 말한 것이다.

 

其謂嵩高降神而爲此人者,

높이 솟은 산이 신을 내려 이 사람을 만들었다고 말한 것은

 

實以其稟太山喬嶽高厚非常之氣,

실제로 태산과 높은 산악의 높고 두터우며 비상한 기운 품부받은 것이지

 

非果有一物投胎托化而生也.

과연 한 가지 사물이 태에 던져져 가탁하고 변화하여 생기는 것은 아니다.

 

俗儒不得其意而曰:

속세의 유자들은 그 뜻을 터득치 못하고 말한다.

 

蕭何孕昴, 傅說騎箕.”

소하는 묘성의 기운으로 태어났고 부열은 기성을 탔다.”

 

下至西竺輪迴之說, 蔓延滋甚,

후대로 내려옴에 서축의 윤회설이 만연하며 불어나니

 

東坡學佛, 故亦曰:

동파는 불교를 배웠기 때문에 또한 말한 것이다.

 

其生也有自來, 其逝也有所爲.”

태어남은 유래한 게 있고 죽음은 하는 것이 있다.”

 

信如此則古今聖賢,

참으로 이와 같다면 고금의 성현들이

 

其生也必以其物之精英而來,

태어남은 반드시 기 사물의 정밀하고 영애로움으로 오게 된 것이고

 

其死也又必復還夫精英之元物者,

죽는 것 또한 반드시 다시 정밀하고 영애로운 원래의 사물을 되돌린 것이

 

世豈有此理也哉.

세상에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此說, 亦學者所當知也, 故倂錄焉.

이 말은 또한 배우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함께 리고 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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