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방평(張方平)의 화상을 기리고 쓴 기문
장익주화상기(張益州畵像記)
소순(蘇洵)
解說. 두 아들도 짓지 못할 소순의 장점이 드러난 글
張方平, 字安道, 號樂全居士. 除參知政事, 不拜, 以宣徽使太子太保致仕卒, 年八十五.
○ 迂齋曰: “詞氣嚴重, 有法度. 說不必有像而亦不可以無像, 此三四轉, 奇甚, 是好處. 是善回護蜀人, 公蜀人也, 所以尤難言.”
○ 老泉之文, 老辣健峭, 頓挫宛轉, 甚有古氣, 子由, 固遠不及, 子瞻亦不能爲此也.
해석
張方平, 字安道, 號樂全居士.
장방평의 자는 안도이고 호는 낙전거사이다.
除參知政事, 不拜,
참지정사에 제수(除授) 되었지만 부임하지 않았고
以宣徽使太子太保致仕卒, 年八十五.
선휘사 태자태보로 벼슬하다가 죽었으니 나이 85세였다.
○ 迂齋曰: “詞氣嚴重, 有法度.
우재가 말했다. “말의 기운이 엄정하고 법도가 있다.
說不必有像而亦不可以無像,
화상(畵像)이 있을 필욘 없다고 말하고 또한 화상이 없어선 안 된다고 말하여
此三四轉, 奇甚, 是好處.
3~4번의 전환이 기이함이 심하여 좋은 곳이다.
是善回護蜀人,
이에 잘 촉지방 사람을 감싸줬는데
公蜀人也, 所以尤難言.”
공은 촉지방 사람이니 더욱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었다.”
○ 老泉之文, 老辣健峭,
노천 소순의 문장은 노련하고 신랄하며 굳건하고 급격하여
頓挫宛轉, 甚有古氣,
억양(抑揚)하고 전환함에 매우 고문의 기운이 있으니
子由, 固遠不及,
자유 소철(蘇轍)은 진실로 멀어 미치지 못하고
子瞻亦不能爲此也.
자첨 소식(蘇軾) 또한 이것을 지을 수 없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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