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황주염곡(黃州艶曲) - 1. 장사하러 떠난 낭군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황주염곡(黃州艶曲) - 1. 장사하러 떠난 낭군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건방진방랑자 2021. 8. 17. 17:26
728x90
반응형

1

 

上有正方山 下有簇錦溪 위쪽엔 정방산[각주:1]이 있고 아래쪽엔 족금계[각주:2]가 있어
寧作倡家婦 莫作商人妻 차라리 노래 부르는 아낙이 되었지 상인의 아내는 되지 말게.

 

 

2

 

商人江上去 八月以爲期 상인은 강 거슬러 가 8월에 기약 삼았네.
重陽今已過 酒熟爾何遲 중양절은 이제 이미 지나 술 익어가건만 당신은 어째 늦소?

 

 

3

 

花娥耽晝睡 鶴娥耽夜行 꽃 아가씨는 낮잠을 탐하고 학 아가씨는 밤 다니는 걸 탐하니
相逢連晝夜 何處見儂情 서로 만나 낮과 밤을 연이으니 어느 곳에서 나의 정 보리오?

 

 

4

 

儂愛雙頭蓮 郞愛相思子 나는 두 꽃잎의 연꽃[각주:3]을 사랑하고 낭군은 상사자[각주:4]를 사랑하네.
不如去浣紗 行人在溪水 빨래터에 가는 것만 못하니 행인들 시냇가에 있겠지.

 

 

 

 

인용

전문

해설

 

 

  1. 정방산(正方山): 황주(黃州)에서 남쪽으로 30리 되는 곳에 위치한 산 이름이다. [본문으로]
  2. 족금계(簇錦溪): 황주(黃州)의 성 남쪽 3리 지점으로 흐르는 시내. [본문으로]
  3. 쌍두련(雙頭蓮): 한 줄기의 연에 두 개의 연꽃이 핀 것으로 남녀간에 상열(相悅)을 나눈 것을 상징한다. [본문으로]
  4. 상사자(相思子): 콩과에 속한 상록 덩굴나무 [본문으로]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