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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의로 잽싸게 시를 쓴 이규보
公自妙齡, 走筆皆創出新意, 吐辭漸多, 騁氣益壯, 雖入於聲律繩墨中, 細琢巧構猶豪肆奇峭. 然以公爲天才俊邁者, 非謂對律. 盖以古調長篇, 强韻險題中, 縱意奔放, 一掃百紙, 皆不賤襲古人, 卓然天成也.
해석
公自妙齡, 走筆皆創出新意,
이규보 공은 어려서부터 붓을 달리면 모두 새로운 뜻을 창조하여 냈고
吐辭漸多, 騁氣益壯,
말을 뱉어내면 내달리는 기운이 더욱 장엄하여
雖入於聲律繩墨中,
비록 성률의 법칙 속에 들어가더라도
細琢巧構猶豪肆奇峭.
세밀하게 조탁하고 기교 있게 얽어내니 오히려 호방하고 힘 있으며 우뚝하였다.
然以公爲天才俊邁者,
그러나 공을 천하의 뛰어난 실력자라고 여기는 것은
非謂對律.
대구와 성률을 말하는 건 아니다.
盖以古調長篇, 强韻險題中,
대체로 고조장편에 쓰기 힘든 운자(韻字)를 쓰거나 어려운 제목인 가운데서도
縱意奔放, 一掃百紙,
뜻을 펼쳐냄이 분방하여 한 번에 100장을 쓸어재끼는데
皆不賤襲古人, 卓然天成也.
모두 옛사람을 천박하게 답습하지 않고서 우뚝히 천성인 듯하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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