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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씨녀(薛氏女) - 3화: 지조를 지킨 설씨, 그리고 그녀를 그리며 버틴 가실 본문

역사&절기/삼국사기

설씨녀(薛氏女) - 3화: 지조를 지킨 설씨, 그리고 그녀를 그리며 버틴 가실

건방진방랑자 2020. 11. 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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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조를 지킨 설씨, 그리고 그녀를 그리며 버틴 가실

 

 

會國有故, 不使人交代, 淹六年未還.

父謂女曰: “始以三年爲期, 今旣踰矣. 可歸于他族矣.”

薛氏: “, 以安親, 故强與嘉實. 嘉實信之, 故從軍累年, 飢寒辛苦. 況迫賊境, 手不釋兵, 如近虎口, 恒恐見咥. 而棄信食言, 豈人情乎? 終不敢從父之命, 請無復言.”

其父老且耄, 以其女壯而無伉儷, 欲强嫁之, 潛約婚於里人. 旣定日引其人.

薛氏固拒, 密圖遁去而未果. 至廐, 嘉實所留馬, 太息流淚.

於是, 嘉實代來, 形骸枯槁, 衣裳藍縷, 室人不知, 謂爲別人. 嘉實直前, 破鏡投之, 薛氏得之呼泣, 父及室人失喜, 遂約異日相會, 與之偕老. 三國史記48 列傳

 

 

 

 

 

 

해석

會國有故, 不使人交代,

나라에 연고가 있어 사람을 시켜 교대하지 못했기에

 

淹六年未還.

6년을 머물며 돌아오지 않았다.

 

父謂女曰: “始以三年爲期, 今旣踰矣.

아버지가 딸에게 말했다. “처음엔 3년을 기한으로 삼았는데 이제 이미 지났다.

 

可歸于他族矣.”

다른 가문에게 시집갈 만하다.”

 

薛氏: “, 以安親, 故强與嘉實.

설씨가 말했다. “예전에 아버지를 편안히 해드리려 강제로 가실과 약속했습니다.

 

嘉實信之, 故從軍累年, 飢寒辛苦.

가실은 그걸 믿었기 때문에 종군한 지 여러 해로 주림과 추위, 괴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況迫賊境, 手不釋兵,

하물며 적의 국경에 가서 손엔 병기를 놓지 못하고

 

如近虎口, 恒恐見咥.

호랑이 입 가까이 있는 것 같아 항상 잡혀 먹힐까 두렵습니다.

 

而棄信食言, 豈人情乎?

신의를 버리고 식언한다면 어찌 인정이겠습니까.

 

終不敢從父之命, 請無復言.”

끝내 감히 아버지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으니, 청컨대 다시는 말하지 마십시오.”

 

其父老且耄, 以其女壯而無伉儷,

아버지는 연로하셨고 딸도 장성하였지만 짝이 없어

 

欲强嫁之, 潛約婚於里人.

억지로 시집보내려 하여 몰래 마을사람에게 약혼하려 했고

 

旣定日引其人.

이미 날을 정해 사람을 끌어오려 했다.

 

薛氏固拒, 密圖遁去而未果.

설씨는 고집스럽게 거절하고 은밀히 달아날 것을 도모했지만 과단하진 못했다.

 

至廐, 嘉實所留馬, 太息流淚.

그래서 마구간에 가서 가실이 남겨둔 말을 보고 크게 탄식하며 눈물을 흘렸다.

 

於是, 嘉實代來, 形骸枯槁,

이때에 가실이 교대했는데 형색은 말랐고,

 

衣裳藍縷, 室人不知, 謂爲別人.

옷은 남루하여 집사람도 알지 못하여 다른 사람이 여겼다.

 

嘉實直前, 破鏡投之,

가실이 곧장 앞에 가서 깨진 거울을 던지니

 

薛氏得之呼泣, 父及室人失喜,

설씨가 그걸 받고 눈물 흘리니 아버지와 집안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 했고失喜: 대단히 기뻐서 어쩔줄 모르는 것.

 

遂約異日相會, 與之偕老. 三國史記48 列傳

마침내 다른 날 서로 만나 결혼하고 함께 해로했다.

 

 

인용

원문

1: 설씨 아버지의 군역을 대신하겠다고 가실이 부탁하다

2: 거울과 말을 주고받고 떠난 가실

3: 지조를 지킨 설씨, 그리고 그녀를 그리며 버틴 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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