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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군대 수양록, 상병 - 02.06.29(토) 아쉽게 4위로 남은 터키전 본문

연재/여행 속에 답이 있다

군대 수양록, 상병 - 02.06.29(토) 아쉽게 4위로 남은 터키전

건방진방랑자 2022. 7. 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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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4위로 남은 터키전

 

02629()

 

 

저녁 8시에 대구에서 터키와의 34위전이 있다. 이 경기가 있기 전에 인터뷰에서 충분히 즐기며 볼 수 있는 경기를 만든다고 해서 이 경기에 대해 편안한 마음으로 TV 앞에 모였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전반 26초만에 수비 불안으로 한 골을 먹었으며 8분엔 이을용이 프리킥으로 한 골을 넣음으로 따라 잡긴 했었다. 그런데 전반전 내내 2골을 더 먹으므로 구렁덩이에 빠졌다. 수비 불안이 원인이었다. 몇 년전 일본에게 5:0으로 졌던 때가 절로 생각날 정도였다.

 

과연 이렇게 무너지는가? 무너졌다. 수십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볼운이 없었다. 이로써 대망의 월드컵 정말로 끝났다. 아깝다 3위가 눈앞이었는데 이렇게 물러서야 하니 말이다. 이번 월드컵은 눈물이 왈칵 난 장면이 많은 월드컵이었다. 결정적인 순간이 많아 눈을 떼려야 뗄 수 없었다. 정말로 5천만이 하나가 되어 영광의 장면을 만들어냈다. 모두가 잘했다. 이렇게 월드컵으로 서로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날이 다시 올까~ 6월은 여러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며 그로 인해 알찬 즐거운 날이었다. 이제 300일만 꾹 참으면 된다. 으라차차 힘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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