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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짖다
견폐(犬吠)
이경전(李慶全)
一犬吠 二犬吠
三犬亦隨吠 人乎虎乎風聲乎
童言山月正如燭 半庭唯有鳴寒梧
見非常有理宜驚 犬乎何事無爲吠
吠固有意人不識 說與兒童門速閉 『石樓遺稿』 卷之一
▲ 장승업(張承業), 「오동폐월도(梧桐吠月圖)」, 19세기, 123.4X31cm, 선문대박물관.
해석
一犬吠 二犬吠 일견폐 이견폐 | 첫째 개가 짖으니 둘째 개도 짖고 |
三犬亦隨吠 삼견역수폐 | 세째 개 또한 따라 짖네. |
人乎虎乎風聲乎 인호호호풍성호 | 사람 때문인가? 범 때문인가? 바람 소리 때문인가? |
童言山月正如燭 동언산월정여촉 | 아이가 말하네. “산달이 마치 촛불 같은데 |
半庭唯有鳴寒梧 반정유유명한오 | 뜨락에는 울어대는 찬 오동뿐이예요.” |
見非常有理宜驚 견비상유리의경 | 비상한 걸 보고 이치가 있어 마땅히 놀라는데, |
犬乎何事無爲吠 견호하사무위폐 | 개야, 무슨 일로 하릴없이 짓는가? |
吠固有意人不識 폐고유의인불식 | 짖음엔 본래 의도가 있는데 사람이 알지 못하고서 |
說與兒童門速閉 설여아동문속폐 | 아이에게 “문 빨리 닫아라”라고 말하는 구나. 『石樓遺稿』 卷之一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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