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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11.03.23(월)~04.30(토) - 사람여행 본문

사진/추억

11.03.23(월)~04.30(토) - 사람여행

건방진방랑자 2019. 9.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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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3.28(월): 태종대⇒부산역

 

▲ 태종대⇒부산역 근처까지 걷기로 했다. 첫날이니 과하지 않게 워밍업 차원에서 시작해보다.

 

▲ 부산의 부산항과는 달리, 태종대는 태고의 평온이 어린 곳 같았다.

 

▲ 현실 속 용두산 공원. 중학교 때에 왔던 곳이 이곳이다.

 

▲ '월드 히어로즈2' 라는 게임에 묘사된 용두산 공원 / 묘사된 게 다르듯, 어떤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같은 장소도 다르게 인식된다.

 

▲ 노동자가 한낱 부속품으로 치부된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온다는 건 아직도 요원한 일이다.

 

내용 금액
전주-서부산 19.500
김밥 2.000
라면 1.000
찜질방 7.000
일일 총합 29.500
총 지출 29.500

 

 

3.29(화): 부산역⇒김해 삼방

 

▲ 부산역⇒김해 삼방

 

▲ 언덕에도 빼곡히 들어선 고층 건물들. 위태위태해 보인다.

 

▲ 산이 많은 곳 답게 터널도 많다.

 

▲ 구덕터널이 보인다. 국토종단을 하며 터널을 여러 번 지나봤는데, 설마 인도가 없는 터널이 있겠어?

 

▲ 사람이 통과할 수 없는 터널이 있다니.. 정말로 있다니.

 

▲ 터널을 지나 조금 걸으니, 사상산업단지가 나를 맞이한다. 공장지대를 걸어서 지난다는 건, 말 그대로 고문이다.

 

▲ 구포대교를 건너며 낙동강과 마주하고 있다. 낙동강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장소다.

 

▲ 수로왕릉 옆에는 무덤분들이 있다. 관광객도 별로 없고 한가해서 좋았다.

 

▲ 늦은 밤에 물어물어 찜질방에 의탁할 수밖에 없었다. 기분은 정말 최악이다.

 

내용 금액
귀마개+다이제 3.000
김밥+라면 3.000
돈가스 4.000
찜질방 7.000
일일 총합 17.000
총 지출 46.500

 

 

3.30(수): 김해 삼방⇒진영읍

 

▲ 김해 삼방⇒진영읍

 

▲ 돼지국밥은 맛있었다. 가격은 저렴했고 국물도 담백하니 딱 내 스타일이었다.

 

▲ 천지연 건강랜드에서 묵었기에 왼쪽으로 걸어야 했는데, 난 북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 14번 국도길은 사람이 걸을 만한 길은 아니었다. 하지만 모르기에 용감했던 나는 그 길을 걸어 진영읍에 도착했다.

 

▲ 인도도 거의 없다시피 한다. 몰라서 용감했던 나이어라.

 

▲ 봉하마을을 가려면 왔던 길을 돌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한적한 길도 아니고 본산 준공업지구라는 공장단지를 지나서 가야 한다.

 

▲ 들어가는 입구엔 추모의 정을 듬뿍 담은 글귀들이 한 가득 쓰여 있다.

 

▲ 언론이 어떻게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지금 봉하마을에선 그 때의 피도 눈물도 없던 현실은 볼 수조차 없다.

 

▲ 그를 보러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온다. 과연 이들은 어떤 마음을 전하려 이곳까지 온 것일까?

 

▲ 진입로에 바람개비는 쉼 없이 돌고 있다. 그의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란 바람은 바람이 되어 바람개비를 돌린다.

 

▲ 목사님의 배려로 좋은 곳에서 쉴 수 있었다. 목사님과 성도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내용 금액
돼지국밥 5.000
1.000
일일 총합 6.000
총 지출 52.500

 

 

3.31(목): 진영읍⇒밀양시

 

▲ 진영읍⇒밀양시

 

▲ 바람도 아닌 것에 뒤척이고 흔들리고 있다.

 

▲ 깔끔하고 정말 맛있었다.

 

 

▲ 밀양의 의지가 조형물을 통해 절실히 드러난다.

 

▲ 언덕 위에 성당이 있다.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 하마터면 못내 섭섭할 뻔 했다. 그리고 성당에 대해서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질 뻔도 했다. 하지만 나눠준 자장면과 난로 덕에 풀렸다.

 

▲ 두 가지 경로에 따라 수많은 변곡점이 생길 것이다. 어차피 걷기에 우린 어떤 식으로든 마주치게 된다.

 

내용 금액
황태콩나물국밥 5.000
간식 3.000
일일 총합 8.000
총 지출 60.500

 

 

4.01(금): 밀양⇒청도 매전

 

▲ 밀양⇒청도 매전

 

▲ 생각도 못했는데 아침을 챙겨주셨다. 가득 담긴 밥만 봐도 절로 배부른다. 역시 여행 중엔 아침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 모처럼만에 차를 위한 도로가 아닌 사람을 위한 도로를 걷는다.

 

▲ 행복이란 게 뭐 특별한 게 있나. 과자 하나와 맥주 한 캔이면 행복은 절로 찾아온다.

 

▲ 저 멀리 매전면이 보이고, 십자가가 솟아오른 교회가 보인다.

 

▲ 제대로 된 잠자리. 완전 횡재했다.

 

내용 금액
맥주+과자 3.000
일일 총합 3.000
총 지출 63.500

 

 

4.02(토): 청도 매전면⇒경주 산내면

 

 

▲ 청도 매전면⇒경주 산내면

 

▲ 떠나는 길에 돈과 함께 아침밥도 싸주셨다. 그러면서 언제든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며 연락처까지 주셨다.

 

▲ 이승란 사모님이 싸주신 볶음밥. 점심까지 이렇게 신경 써주시니 감개무량^^

 

▲ 특색있는 정거장이다. 청도는 감이 유명하다는 걸 이런 조형물을 통해 알 수 있다.

 

▲ 청도엔 소싸움도 유명한가 보다.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던 홍보물을 찍었다.

 

▲ 운문호 코스는 정말 걸을 맛이 나는 코스였다. 바로 옆에 운문호를 끼고 길은 이어진다.

 

▲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 그게 좋았다.

 

▲ 절은 산 속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세상에 도로 바로 옆에 절이 있다. 나에겐 행운이었다.

 

▲ 절이 길 바로 옆에 있으니 정말 이런 인연이 따로 없다.

 

▲ 잠자리. 어제 동산교회에 이어 오늘도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잘 수 있게 되었다.

 

내용 수입
사모님이 줌 20.000
일일 총합 +20.000
총 지출 43.500

 

 

4.03(일): 경주 산내면⇒경주 시내

 

▲ 경주 산내면⇒경주시내

 

▲ 잘 걷기 위해선 잘 쉬어야 한다.

 

▲ 사람을 만남으로 같은 느낌의 길일지라도 다른 느낌으로 느껴진다.

 

▲ 경주 시내까지 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오전에 열나게 많이 걸었다.

 

▲ 봄 위를 걸어간다.

 

▲ 온화한 표정의 할아버지가 ‘유리로 만든 빤짝’이 옷을 입은 느낌이다. 과연 먼 훗날 이 사진을 보면 좋아할까? 그렇지 않을까?

 

▲ 경주의 콩나물국밥엔 경주가 살아숨쉰다.

 

▲ 경주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내용 수입 지출
스님이 주심 20.000  
찜질방   8.000
콩나물국밥   4.000
일일 총합 +8.000
총 지출 35.500

 

 

 

 

2주차

 

4.05(화): 경주⇒포항 신광면

 

▲ 경주⇒포항 신광면

 

▲ 운명론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 운명이란 게 정말 있다고 해도 운명을 사랑하며 함께 가면 된다.

 

▲ 우악스러운 길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걸어간다.

 

▲ 피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없다. 차가 올 때면 길가로 뛰어올라야 한다.

 

▲ 이런 길도 있다. 길 오른쪽엔 가드레일이, 왼쪽엔 벽이 설치되어 있는 길이다. 이 길은 절대 사람이 걸을 수 없은 길이다. 차가 양방향에서 오지 않는 틈을 타서 달려 지났다.

 

▲ 구68번 지방도는 철도와 마주쳤다 멀어졌다를 반복한다.

 

▲ 인도만 있었으면 최고의 길일 텐데, 그러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즐기며 걷는다.

 

▲ 사람이 있어도 사람이 그립다

  

내용 금액
콩국수 5.000
일일 총합 5.000
총 지출 40.500

 

 

4.06(수): 포항 신광⇒영덕 삼사면

 

▲ 포항 신광⇒영덕 삼 사면

 

▲ 포항의 자랑?

 

▲ 저수지에서 찰칵.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 조촐하지만 오히려 만족감은 더욱 컸던 점심.

 

▲ 7번 국도를 향해 가는 길. 이 때만 해도 7번 국도가 그렇게 무서운 도로일 줄은 몰랐다.

 

▲ 도로에 널려 있던 물고기들은 어떻게 이곳에 있게 된 것일까?

 

▲ 7번 국도를 따라 가는 길에 개나리가 피었더라. 시끄러운 도로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사진을 찍었다.

 

▲ 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힘들지 않게 잘 곳을 구하게 되어 다행이다.

 

▲ 이때만 해도 여기서 자게 될 진 몰랐는데 여기서 하룻밤 묵게 되다. 그 덕에 두 사람을 만나다.

 

▲ 여기가 하루 묵게 된 강구면.

 

내용 금액
맥주+식빵 4.000
일일 총합 4.000
총 지출 44.500

 

 

4.07(목): 영덕 삼사면⇒ 영덕 창수면

 

▲ 영덕 삼사면⇒ 영덕 창수면

 

▲ 작심하루, 빗 속 길을 걷다.

 

▲ 온갖 감정이 파도를 친다. 이게 여행이 주는 선물이다.

 

▲ 아침엔 간혹 해가 뜨기도 했다.

 

▲ 맹렬히 걷는다. 7번 국도는 여러모로 죽을 맛이다.

 

▲ 도보여행을 하며 위급할 땐 경찰서를 찾아간다. 그래도 믿는 구석이라고나 할까. 창수면의 경찰서다.

 

▲ 정자에 앉아 태연한 척하기. 온갖 불안이 엄습해 오던 순간이다.

 

▲ 하루 목게 된 인량교회. 저기 2층에 보이는 창문이 있던 곳에서 잠을 잤다.

 

▲ 저녁이 늦게만 준비됐어도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 아침과 점심을 모두 걸렀기에, 생각지도 못한 푸짐한 저녁 식사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 아늑하진 않아도, 비 맞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기에 깨끗히 씻은 발의 물집에 실을 꿰어 물집의 물을 빼고 잤다.

 

 

내용 금액
없음 0
일일 총합 0
총 지출 44.500

 

 

4.08(금): 창수면 독경산⇒영양 당리면

 

▲ 창수면 독경산⇒영양 청기면,

 

▲ 추위에 잠을 설치며 자야했던 곳이다. 이렇게까지 깔고 덮고 잤는데도 추웠다.

 

▲ 편하게 정상까지 왔다. 사람여행은 국토종단처럼 걷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 영양은 고추가 유명하다는 것을 버스정류장 구조물을 통해 알 수 있다.

 

▲ 얼굴에 근심이 한가득이다.

 

▲ 918 지방도로를 따라 가니 지훈문학관까진 겨우 15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는데도, 지나치고 말았다.

 

▲ 생각 없이 걸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하지만 시간이 저녁으로 가까이 갈 수록 불안은 엄습해 온다.

 

▲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무작정 기다려 본다.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어 두꺼운 옷까지 꺼내 잆었다.

 

내용 금액
식빵+과자+맥주 4.000
일일 총합 4.000
총 지출 48.500

 

 

4.09(토): 영양 당리⇒봉화 명호면

 

▲ 영양 당리⇒봉화 명호면

 

▲ 밥을 맛있게 먹고 출발한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다.

 

▲ 길에서 만나는 인연, 살핏 보아도 알 수 있는 이끌림이 있다.

 

▲ 저 멀리 아저씨의 별장이 보인다. 아저씨를 만난 덕에 청량산 코스로 갈 수 있었다. 운명인 듯 아닌 듯.

 

▲ 산에 들어서자마자 경고판이 보인다. 잔뜩 쫄았다.

 

▲ 뒤에 끔찍하게 훼손된 자연 현장이 보인다. 차길을 만들기 위해 산을 훼손하고 있다.

 

▲ 봉화 청량산에 설치된 구름다리. 경관도 좋고 구름다리도 매력적으로 보인다.

 

▲ 자연은 위대하다.

 

▲ 아직 얼어 있다. 이런 곳을 지나쳤으면 정말 아쉬웠을 뻔했다.
▲ 왼쪽: 원래 가려던 코스(13.64Km) / 오른쪽: 청량산 코스(13.45Km)

 

▲ 다행히도 목사님은 바로 승낙해주셨다. 오늘 묵게 된 교회.

 

▲ 추울 줄만 알고, 만반의 채비를 마친 나의 잠자리. 완벽하다^^

 

내용 금액
없음 0
일일 총합 0
총 지출 48.500

 

 

4.10(일): 봉화 명호면⇒봉화읍

 

▲ 봉화 명호면⇒봉화읍

 

▲ 걷는 것만 열심히 하고 있다. 이게 여행인가?

 

▲ 누렁이가 밥통을 들고 있다. 벌 서고 있니?

 

▲ 봉성중앙교회. 교회 건물만 봐서는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 한국판 텔레토비 '후토스'의 촬영지, 닭실마을이다. 마을 이름이 참말로 맘에 든다.

 

▲ 사람여행의 일대 변혁이 있던 날. 조금씩 여행다운 여행을 하고 있다.

 

▲ 목사님이 오실 때까지 친구가 되어준 교회 마당의 강아지.

 

▲ 오늘의 잠자리. 포근하고 안락했다. 최고의 잠자리다~

 

내용 금액
없음 0
일일 총합 0
총 지출 48.500

 

 

 

 

3주차

 

4.12(화): 교회⇒청령포⇒영월방송국⇒교회

 

▲ 교회⇒청령포⇒영월방송국⇒교회

 

▲ 사람여행 두 번째 여행을 위해.

 

▲ 그래도 이번 여행을 통해 가고 싶었던 곳을 모두 가볼 수 있어서 정말 여행할 맛이 난다.

 

▲ 청령포를 찾는 사람들. 배를 타고 들어간다. 그들에게 이곳은 어떤 의미일까?

 

▲ 청령포는 천해의 감옥이다. 김시습은 멀찍이 단종이 있는지만 보고 돌아서야 했다. 조선의 충절문학을 단종을 통해 볼 수 있다.

 

▲ 홀로 청령포에서 셀카 놀이.

 

▲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둘러 보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 한 때는 이곳의 문화를 만들어 가던 곳이었을 텐데, 지금은 쇠락한 공간일 뿐이다.

 

▲ 과거의 영광 속에서 살던 최곤이 어쩔 수 없이 영월에 오게 된다.

 

▲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 라디오스타에 나오는 장면. 영월의 규모가 한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부터 사람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용 금액
충주-영월 버스비 8.900
일일 총합 8.900
총 지출 113.400

 

 

4.13(수): 영월⇒단양 가곡

 

▲ 영월 ⇒ 단양 가곡

 

▲ 영월 동강에 떠오른 해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

 

▲ 영월이여 안녕. 다음에 또 봅시다.

▲ 생각을 맘껏 하며 신나게 걸을 수 있었다. 최고의 트래킹 코스.

 

▲ 저물녘 햇빛에 비친 산들이 수묵화만 같다.

 

▲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 운치 가득하다. 걸을 맛 나던 길이다.

 

▲ 형님이라 찐하게 부르고 싶은 목사님이 계신 곳. 이야기가 잘 통해 편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

 

▲ 시대의 큰 어르신들. 류영모 선생님, 함석헌 선생님, 문익환 선생님.

 

내용 금액
육개장 6.000
일일 총합 6.000
총 지출 119.400

 

▲ 나의 안락한 잠자리.

 

 

4.14(목): 단양 가곡⇒제천 수산

 

▲ 단양 가곡 ⇒ 제천 수산

 

▲ 가곡교회 목사님과의 만남은 정말 유쾌하고 즐거웠다.

 

▲ 남한강을 끼고 걷는 길 상쾌하고 좋다.

 

▲ 저 뒤로 단양시내가 보인다. 남한강이 감싸 도는 신비의 고장, 단양.

 

▲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 왠지 신비롭다.

 

▲ 강이 자연스레 흐르면 입지 조건을 만들었다. 좌가 단양이고, 우가 밀양이다.

 

▲ 남한강이 굽이져 흐르는 단양의 멋진 풍경.

 

▲ 단양을 떠나가는 길. 경치 하나는 가히 일품이다.

 

▲ 수산면으로 향하는 길은 도보여행을 하기엔 좀 사나운 길이다.

 

▲ 위압적인 교회의 문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보이는가.

▲ 어둠이 서서히 깔리면, 그 때부터 새로운 걱정이 눈을 든다. 걷는 건 좋은데, 머물 것이 늘 걱정거리다.

 

▲ 수산면으로 들어설 때의 사진. 꽤나 지쳐 보인다.

 

▲ 이 정도 마을 규모인 곳에서 잠자리를 구하질 못할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

 

내용 금액
볶음밥 5.000
시내버스비 2.000
찜질방 8.000
일일 총합 15.000
총 지출 134.400

 

 

4.15(금): 제천 수산⇒충주 살미

 

▲ 제천 수산 ⇒ 충주 살미

 

▲ 실패를 벗삼아 또 다시 길을 나선다. 그게 여행이고 인생이다.

 

▲ 이곳은 청풍호인가? 충주호인가?

 

▲ 누가 명명하느냐에 따라 같은 것도 다르게 된다. 그 때 힘이 좀 더 센 사람의 명명이 영향력을 지니게 된다.

 

▲ 아름다운 호수 핀 벚꽃. 하지만 관리하는 구간이 나눠져 있다.

 

▲ 제천의 버스를 타고 수산면으로 가보자.

 

▲ 여기서부터 '충주호'의 시작.

 

▲ 이젠 자연스레 일도 하고 얘기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여행이 준 축복이다.

 

▲ 오늘은 이곳에 신세를 질 생각이다. 잘 될까?

 

▲ 저녁도 챙겨주셨다. 반찬도 남기지 않고 뚝딱! 감사합니다.

 

 

내용 수입 지출
배추 뽑는 일 10.000  
맥주++과자   5.000
일일 총합 +5.000
총 지출 129.400

 

 

4.16(토): 충주 살미⇒괴산읍

 

▲ 충주 살미 ⇒ 괴산읍

 

▲ 괴산읍으로 가는 길에서

 

▲ 살미터널을 지난다. 자동차의 굉음은 싫지만 시원해서 좋다.
▲ 휘돌아 가는 길을 걸을 때, 언제나 드는 생각. '언제 저 끝에 가지?'

 

▲ 봄의 전령,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폈다.

 

▲ 괴산읍으로 가는 길에서

 

▲ 뭔가 있어 보이고 싶어 만들었을 텐데, 지금은 처치 불능이지 않을까. 어떤 생각으로 만든 걸까?

 

▲ 환한 대낮부터 잠자리를 부탁했는데 바로 허락해주다.

 

▲ 아이들에게 주려 마련한 스파게티도 줘서 함께 먹었다.

 

 

내용 금액
없음 0
일일 총합 0
총 지출 129.400

 

 

4.17(일): 괴산읍⇒증평읍

 

▲ 괴산읍 ⇒ 증평읍

 

▲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잘 머물다 갑니다.

 

 

▲ 괴산의 특산품을 이 그림으로 알 수 있다. 버스정류장에 붙어 있던 그림.

 

▲ 옛 길로 가는 길목에서. 날씨가 정말 좋았다.

 

▲ 어느덧 봄이 한가득 내렸다. 개나리가 발걸음을 힘차게 한다.

 

▲ 현재를 즐기며, 힘 빼고 느긋하게

 

▲ 정답은 자신에게 있는 법이다.

 

▲ 국토종단 이후로 다시 증평에 왔다. 신기하다.

 

▲ 편안한 잠자리, 이제 꿈나라로 뿅.

 

 

내용 금액
없음 0
일일 총합 0
총 지출 129.400

 

 

 

 

4주차

 

4.19(화): 증평⇒천안 병천

 

▲ 증평 ⇒ 천안 병천


▲ 국토종단 땐 늦은 오후에 지났고 사람여행 땐 이른 아침에 지났다.

 

▲ 지방도임에도 국도와 차이가 없다.

 

▲ 걷는 거리마다 봄을 알리는 전령화들이 피어 있다.

 

▲ 이 넓은 도로가 나를 위한 카펫 같다. 맘껏 한 눈 팔다가 왔다.

 

▲ 표정에 장난기가 가득하다. 실제로 이 때 어찌나 행복하던지.

 

▲ 그래도 허락을 해주셔서 편하게 쉴 수 있었다. 감사하다.

 

▲ 나의 보금자라. 몸을 누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어디냐

 


 

내용 금액
맥주+라면 2.000
일일 총합 2.000
총 지출 131.400

 

 

4.20(수): 병천⇒아산

 

▲ 천안 병천 ⇒ 아산

 

▲ 판넬이 깔려 있음에도 위풍이 세서 춥더라.

 

▲ 엄마손 해장국의 순대국밥은 맛있어서 자주 먹는다. 피순대는 가격도 싸지만 양도 꽤 많아서 맘에 든다. 과연 병천 순대는 어떨까?

 

▲ 병천 얼큰이 순대국밥, 목사님이 반절 정도를 덜어주셔서 양이 더 많다.

 

▲ 21번 국도는 전쟁터였다.

 

▲ 터널에 출몰한 '건빵' 귀신

 

▲ 빠름의 도시 '천안'을 힘을 내어 지난다.

 

▲ 천안과 맞닿은 아산의 외곽은 복잡한데 오히려 한산했던 아산 시내.

 

▲ 아산에서의 둥지, 온양안식일교회

 

▲ 저녁 식사,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 잠자리, 집처럼 편하게 잤다.

 


내용 금액
맥주 1.000
일일 총합 1.000
총 지출 132.400

 

 

4.21(목): 아산⇒당진 거창리

 

▲ 아산 ⇒ 당진 거창리

 

▲ 온양재림교회 사모님이 챙겨주신 아침 식사. 감사합니다.

 

▲ 방조제를 건넌다.

 

▲ 삽교천 방조제의 초입부분이다. 속이 확 트인다.

 

▲ 바람은 많이 불지만 시원해서 좋다.

 

▲ 방조제를 기준으로 아산과 당신이 나누어진다. 아산이여 안녕! 당진이여 안녕~

 

▲ 성당에서 자기가 왜 이리 힘든지. 그래도 거산교회 자게 되어 다행이다.

 

 

내용 금액
맥주 1.000
일일 총합 1.000
총 지출 133.400

 

 

4.22(금): 당진 거창리⇒당진읍

 

▲ 당진 거창리 ⇒ 당진읍

 

▲ 교회에서 나와 초등학교를 지나가며.

 

▲ 처음엔 외곽도로를 따라 걸었다. 이 때만해도 걸을 맛이 났다.

 

▲ 국토종단 땐 빗길 여행을 여러 번 했다. 그에 반해 사람여행 때는 날씨가 괜찮은 편이었다.

 

▲ 점심을 공사 중인 건물에 올라가 비를 피하며 간단히 먹었다. 음료수와 다이제로.
▲ 열심히 빗길을 걸어 당진에 왔고 재림교회를 찾아간다.

 

▲ 의심의 눈초리를 받으며 거절 당하자 전의를 상실했다. 당진으로 다시 들어가는 길목에서.

 

내용 금액
볶음밥 5.000
찜질방 7.000
일일 총합 12.000
총 지출 145.400

 

 

4.23(토): 당진읍⇒서산 부석면

 

▲ 당진읍 ⇒ 서산 부석면

 

▲ 비가 그치고 해가 떴다. 어제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 나도 절로 장난끼가 묻어난다.

 

▲ 한적한 길을 걷는 기분 상쾌도 하다.

 

▲ 조금 돌아가는 길일지라도 구도로가 걷기에 훨씬 쾌적하다.
▲ 조금 서늘했지만 그래서 걷기에 좋았다.

 

▲ 서산에 들어섰다. 이곳을 지나 서해안을 따라 내려간다.

 

▲ 서산 시내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힘차게 걸어본다.

 

▲ 봄이 오고 있음을, 아니 왔음을 자연에서 느낀다.

 

▲ 한갓진 풍경에 걷는 맛도 좋다. 거기에 날씨가 좋으니 더 말할 게 없다.

 

▲ 우여곡절 끝에 승낙을 받다. 갈 수록 거절 당할 확률이 높아지니 기운이 팽긴다.

 


내용 금액
순대국밥 6.000
맥주 1.000
일일 총합 7.000
총 지출 152.400

 

 

4.24(일): 서산 부석면⇒홍성 서부면

 

▲ 서산 부석면 ⇒ 홍성 서부면

 

▲ 토요일에 찾아온 불청객을 잘 대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석면을 지나 한적한 길을 따라 간다.

 

▲ 최고의 데이트코스. A지구 방조제.

 

▲ 서산 서부면에 좋은 기억을 한아름 남기고 간다.

 

▲ 당신이 지금 A지구 방조제에 서 있다면 그 때 보이는 바다는 서해인가? 남해인가?

 

▲ 서해를 만끽하며 걷는 길 좋다.

 

▲ 2차로인데 차도 많지 않다.

 

▲ 홍성으로 가는 길 즐겁기도 하다.

 

▲ 홍성 서부면에 둥지를 틀다.

 

▲ 전기장판은 깔았으나 조절기가 고장나서 추위에 떨며 잤다.

 

내용 금액
헌금 1.000
일일 총합 1.000
총 지출 153.400

 

 

 

 

 

5주차

 

4.26(화): 보령에서 휴식

 

▲ 보령에서 쉬고 있으니 마음이 넉넉해지는 느낌이다.

 

내용 금액
장터국밥 12.000
찜질방 6.000
돈가스 5.000
   
일일 총합 23.000
총 지출 219.400

 

 

 

 

4.27(수): 보령시⇒서천 비인면

 

▲ 보령시 ⇒ 서천 비인면

 

▲ 덤으로 하는 여행답게, 정말 즐기며 신나게 하자.

 

▲ 대천으로 향하는 길은 걷기 좋은 길이었다. 더욱이 날씨가 구름이 껴 있으니 더욱 좋다.

 

 

▲ 방죽을 지날 때 만드는 과정을 보았다. 해변가에 가면 저런 것들이 많아서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는데 잘 알게 되었다.

 

▲ 저녁에 이곳을 지난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레이의 집 같은 적막함과 공포가 느껴진다.

 

▲ 여러모로 순조로웠던 하루다. 그리고 목사님이 안 계시는 데도 잠자리는 편하게 구했다.

 

▲ 서산 비인면에 둥지를 틀다.

 

내용 금액
잡채밥 6.000
일일 총합 6.000
총 지출 225.400

 

 

4.28(목): 서천 비인면⇒서천읍

 

▲ 서천 비인면 ⇒ 서천읍

 

▲ 한 공기 듬뿍 차려 주셔서, 맛있게 먹고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

 

▲ 서해안의 경치가 정말 좋았다. 날씨가 좋으니 가시거리가 상당하다. 언젠가 임용결과가 나온 후 홀로 변산에 찾아왔었는데 참 아득히 느껴진다.

 

▲ 서천읍에 둥지를 틀다. 2번의 거절 후에 세 번째 승낙을 받았다.

 

 

내용 금액
맥주+과자 2.000
일일 총합 2.000
총 지출 227.400

 

 

4.29(금): 서천읍⇒익산 오산리

 

▲ 서천읍 ⇒ 익산 오산리

 

▲ 서산에서 군산으로 향하는 길은 잘 닦여 있더라.

 

▲ 서천에서 금강하구둑으로 들어가는 초입길. 근데 사자가 귀엽더라.

 

▲ 금강하구둑을 통해 거의 한 달만에 전북으로 걸어들어 간다. 묘한 느낌이 든다.

 

 

▲ 전주는 버스 디자인이 바뀌었지만, 예전엔 주황색이었다. 주황색 버스를 보니 정겹다.

 

▲ 구암동을 지나며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한참 가야 한다고 하더라.

 

▲ 전북인에게 새만금은 로또였다. 거기에 덧붙여 삼성이 온다니 이건 로또 1등에라도 당첨된 느낌이랄까.

 

▲ 군산간호대가 보인다.

 

▲ 정말 잘 볶아진 볶음밥이다. 배불리 잘 먹었다.

 

▲ 비가 오지 않았는데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이런 게 축복인가?

 

 

내용 금액
라면 1.000
삼선볶음밥 7.000
맥콜+ 2.000
일일 총합 10.000
총 지출 237.400

 

 

4.30(토): 익산 오산리⇒김제 백구면

 

▲ 익산 오산리 ⇒ 김제 백구면

 

▲ 모산교회는 확 트인 평야 가운데 있다. 그러니 바람에 취약하다.

 

 

▲ 바람만 안 불었으면, 정말 안락한 곳이었을 텐데~ 그 덕에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된 거겠지.

 

 

▲ 전주의 관문 '호남제일문', 이곳을 걸어서 지나가고 싶었다.

 

▲ 바람이 사정없이 분다.

 

▲ 하지만 아직 비는 오지 않지만 바람 때문에 나무가 부러졌다.

 

▲ 다리 밑에서 비를 피한다. 비가 억수로 내리고, 낙뢰까지 치니 정신이 없다.

 

▲ 내가 걸은 길은 4차선으로 재정비한 도로이고, 원래는 1차선의 길이었다. 그곳엔 지금도 벚꽃이 활짝 핀다.

 

▲ 김제엔 아리랑 문학관이 있다. 아리랑을 읽고서 가보면 많은 게 느껴진다.

 

▲ 487번 버스를 타고 백구에서 흑석골까지 종점과 종점의 여행을 했다. 마무리가 너무 급작스러워 많이 아쉽다.

 

▲ 16년 2월 21일에 찍은 사진. 사람 여행 후 5년 정도가 흘렀지만, 여전히 487번 버스가 다닌다. 16년 중반기엔 노선 개편이 있다니 마지막 모습일 거 같다.

 

▲ 신 전군간도로를 맹렬히 걸어 사람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내용 금액
시내버스비 2.000
일일 총합 2.000
총 여행비 239.400

 

 

 

 

총 결산

 

시작 금액:   846.000원  /  총지출: 333.000원 / 수입: 50.000원(동산교회, 선덕사, 배추뽑기)          #(A, B) =A: 현금, B: 통장

 

 

인용

목차 / 지도 /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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