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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19.10.16 - 애드센스와 PIN번호 본문

건빵/글쓰기

19.10.16 - 애드센스와 PIN번호

건방진방랑자 2019. 10. 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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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일 금요일부터 잘 출력되고 있던 애드센스가 출력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때만 해도 뭔가 오류가 있어 안 되는 것이고, 곧 정상화될 거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예 출력이 되지 않자 무슨 일인가 생각해보게 되더라. 그래서 찾아보니, 6자리의 PIN번호를 입력해야 한단다. 그런데 PIN번호는 메일이나 문자로 오는 게 아니라, 편지로 보낸단다. 그런데 이 편지란 게 해외에서 오는 편지이다 보니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6주까지가 걸린다는 거였다. 이 말은 곧 앞으로 한 달 정도는 블로그에서 광고판이 비어있게 된다는 말이었다.

 

 

애드센스 광고판이 비어 있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무작정 기다리다 깨닫다

 

어쨌든 PIN번호를 신청했기 때문에 이제나 저제나 올까 기다리고 있었다. 짧게는 2주만에도 온다고 했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렸다. 그렇게 2주가 지나고 3주가 지나고 4주가 지나도 전혀 올 기색조차 없었다. 그래도 설마 신청한 것이 없어지랴라는 마음으로 더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어느새 애드센스엔 ‘PIN 번호 재신청이란 항목이 생겼더라. 그 항목을 보고 ‘PIN번호를 재신청하면 그 전에 신청한 번호는 사라지는 건가?’라는 의심을 하며 신청하지 않고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다 결국 6주가 지나고 나서야 뭔가 확실히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여러 자료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때 매우 중요한 정보를 알았다. PIN번호를 다시 신청한다고 해도 그 전의 PIN번호는 사라지는 게 아니라, PIN번호는 바뀌지 않고 다시 편지를 보내주는 거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PIN번호는 재신청할 수 있게 될 때마다 하는 게 당연히 좋은 것이다. 어떻게든 나에게 편지지만 도착한다면 끝이 나니 말이다.

 

 

 

두 번째, 세 번째 신청을 하다

 

그 사실을 알고 바로 신청했다. 처음에 신청할 때도 주소를 한글로 써서 신청했었고, 두 번째도 그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되 주소가 뭔가 잘못 기입됐나 하는 부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봤었다. 그런데 딱히 주소가 틀린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신청하게 됐다.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며 신청을 했는데 이번엔 꼭 오리라 기대하며 시간이 흐르길 기다렸다. 그런데도 이번에도 3주가 지나고 4주가 지나도록 오지 않는 것이었다. 재신청 후 한 달 정도가 지났을 때 재신청항목이 열렸고 이번엔 곧바로 재신청을 눌렀다.

하지만 그 전에 두 번이나 실패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뭔가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두 번 신청했을 때와는 달리 지번 위주의 구주소에서 도로명으로 표기된 신주소로 바꿔서 신청한 것이다. 당연하지만 구주소든, 신주소든 편지가 오지 않을 이유는 없다는 점이다. 한국으로만 편지가 도착하면 어떻게든 나에게 오는 게 순리일 테니 말이다. 그런데 두 번이나 실패를 하고 보니 그대로 진행하기보단 뭐라도 바꿔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신주소를 썼고 이번엔 꼭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벌써 2달 가까이 블로그의 광고판이 비어 있다 보니 휑한 느낌도 들고 일치하는 콘텐츠는 나의 글들과 광고가 유기적으로 섞여 있어 광고효과 뿐아니라 연관된 나의 글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었는데 그게 사라지니 블로그의 조회수도 줄어들어 편지가 도착했으면 하는 마음은 더욱 간절해졌다.

 

 

일치하는 콘텐츠가 잘 출력될 땐 글에도 짜임새가 있었고 조회수에도 도움이 됐다.

 

 

 

드디어 편지가 도착하다

 

그렇게 애드센스의 광고가 출력되지 않은지 2달 보름이 자났다. 솔직히 초반엔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리고 늘 우편함을 보긴 했지만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니 오늘도 안 오겠지라는 낭패감이 자리하고 있다. 물론 학교에 오갈 때마다 우편통을 보긴 하지만, 꽂혀 있지 않은 편지에 오늘도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만 하게 됐다.

그런데 어제 평소처럼 나가며 우편통을 살펴보는데 세상에 이상하면서도 일반 편지에 비해 좀 큰 듯한 우편물이 떡하니 꽂혀 있는 게 아닌가. 그걸 보는 순간 얼굴 가득 미소가 띠어졌다. 마침내 오고야 만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정말로 애드센스 편지였고 멀고 먼 베트남에서 긴 여정을 거쳐 온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신청일로부터 생각을 해보면 이번 편지는 2주 만에 온 것으로 아주 적당한 시기에 왔다고 할 수 있다. 시간이 한참 지나긴 했어도 아예 오지 않는 것보다 이렇게 세 번이나 도전한 끝에 받을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천천히 설명에 따라 편지 양 끝을 뜯어내고 천천히 편지를 뜯었다. 그랬더니 아주 큼지막한 글씨로 여섯 자리 숫자가 쓰여 있더라. 이 여섯 자리 숫자로 그간 기다리다 지치길 반복했었던 거다.

 

 

마침내 왔다. 어찌나 행복하던지.

 

   

 

 

애드센스의 정상화엔 시간이 걸리다

 

바로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섯 자리 PIN 번호를 입력하니 바로 승인되었다는 알림이 오더라. 그런데 그렇다고 바로 예전처럼 애드센스가 정상화되어 나오는 건 아니었다. ‘일치하는 콘텐츠가 바로 출력이 안 되는 것도 그랬고, 1시간 정도 지나니 출력이 되긴 했지만 광고만 출력될 뿐 내가 작성한 글이 목록화되어 출력되진 않았다. 무슨 문제인지 아직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고, 이게 시간이 필요한지도 지켜볼 생각이다.

 

 

아직은 제대로 출력되지 않고 있다.  

 

 

인용

19년에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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