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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현호쇄담 - 21. 불온한 사상가 박세당을 닮았던 그의 시 본문

문집/시화총림

현호쇄담 - 21. 불온한 사상가 박세당을 닮았던 그의 시

건방진방랑자 2019. 11. 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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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불온한 사상가 박세당을 닮았던 그의 시

 

 

西溪朴世堂, 退居田舍, 耽嗜書史.

詠蠹魚詩曰: “蠹魚身向卷中生, 食字多年眼作明. 畢竟物微誰見許, 秖應長負毁經名.”

此盖自況之詩, 而末節與詩相符, 豈先讖耶.

 

 

 

 

 

 

해석

西溪朴世堂, 退居田舍, 耽嗜書史.

서계 박세당은 시골로 은퇴하고서 살면서 서책을 탐독하여 즐겼다.

 

詠蠹魚詩曰: “蠹魚身向卷中生, 食字多年眼作明. 畢竟物微誰見許, 秖應長負毁經名.”

좀벌레를 노래하다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蠧魚身向卷中生

좀벌레의 몸이 책 속에서 태어나

食字年多眼乍明

글자 먹은 지 여러 해에 눈이 갑자기 밝아졌네.

畢竟物微誰見許

마침내 미물이니 누구에게 인정 받을꼬?

秪應長負毀經名

다만 응당 길이 경전을 훼손했단 명성 짊어지겠지.

 

此盖自況之詩, 而末節與詩相符,

이것은 대체로 자기에게 비유한 시로 말년의 절개가 시와 서로 맞아떨어지니,

 

豈先讖耶.

아마도 미리 예언한 것이리.

 

 

인용

목차

전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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