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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성수시화 - 41. 영전하는 그리운 친구에게 쓴 소세양의 시 본문

문집/시화총림

성수시화 - 41. 영전하는 그리운 친구에게 쓴 소세양의 시

건방진방랑자 2019. 10. 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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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영전하는 그리운 친구에게 쓴 소세양의 시

 

 

蘇退休少與尙左相同僚.

而尙爲下官, 及入相, 以畵鴈軸, 求詩於退休. 退休作一絶書送曰: “蕭蕭孤影暮江潯, 紅蓼花殘兩岸陰, 漫向西風呼舊侶, 不知雲水萬重深.” 含思深遠, 尙見嗟悼之.

 

 

 

 

 

 

해석

蘇退休少與尙左相同僚.

퇴휴당(退休堂) 소세양(蘇世讓)소세양(1486:성종17 - 1562:명종17). 자는 彦謙, 호는 陽谷, 退齋, 退休堂. 諡號文靖. 저서로는 󰡔陽谷集󰡕이 있음.은 젊어서 좌의정 상진(尙震)상진: 1493(성종24)~1564(명종19). 자는 起夫. 호는 松峴, 嚮日堂, 泛虛齋. 1551년 좌의정에 올랐음. 1558년에 영의정에 오른 이후 5년간 국정을 총괄하였음. 시호는 成安.과 동료였다.

 

而尙爲下官, 及入相,

상진이 하급관리에서 재상이 됨에 미쳐,

 

以畵鴈軸, 求詩於退休.

기러기 그림 두루마리에 시를 퇴휴당에게 써주길 구했다.

 

退休作一絶書送曰: “蕭蕭孤影暮江潯, 紅蓼花殘兩岸陰, 漫向西風呼舊侶, 不知雲水萬重深.”

퇴휴당이 한 절구蘇世讓, 題尙左相畵鴈軸, 󰡔陽谷集󰡕, 卷七, 9. 이 시는 작자 소세양이 벼슬에서 물러나 호남에 내려가 있을 때 지은 시라 한다. (淸江詩話참조)를 지어 써서 보냈으니, 다음과 같다.

 

蕭蕭孤影暮江潯

저물녘 물가의 쓸쓸한 외로운 기러기 그림자

紅蓼花殘兩岸陰

붉은 여뀌꽃이 양 언덕 그늘에 스러지네.

漫向西風呼舊侶

부질없이문집에는 으로 되어 있다. 가을바람 향해 옛 친구 부르지만

不知雲水萬重深

구름과 물 만 겹 깊어 알지 못하지.

 

含思深遠, 尙見嗟悼之.

함축된 생각이 깊고도 원대해 상진은 보고 탄식하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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