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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깨우치며
경세(警世)
석나옹(釋懶翁)
昨是新春今是秋 年年日月似溪流
貪名愛利區區者 未滿心懷空白頭
終朝役役走紅塵 頭白焉知老此身
名利禍門爲猛火 古今燒殺幾千人
해석
昨是新春今是秋 작시신춘금시추 |
어제는 새봄이었는데 오늘은 가을이니 |
年年日月似溪流 년년일월사계류 |
해마다 날마다 달마다 흐르는 물 같구만. |
貪名愛利區區者 탐명애리구구자 |
명예를 탐하고 이익을 아끼는 자질구레한 이여 |
未滿心懷空白頭 미만심회공백두 |
마음과 회포로 채우지도 않았는데 부질없이 머리만 희어졌구나. |
終朝役役走紅塵 종조역역주홍진 |
아침 내내 수고롭게도 세상살이에 애쓰다 |
頭白焉知老此身 두백언지로차신 |
머리가 희어졌으니 어찌 이 몸 늙었다는 걸 알리오? |
名利禍門爲猛火 명리화문위맹화 |
명예와 이익은 재앙의 문이라서 맹렬한 불꽃이 되어 |
古今燒殺幾千人 고금소살기천인 |
예나 지금이나 몇 천 명을 태워 죽였던가? 『東文選』 卷之二十一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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