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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병연 -장필문만(張弼文挽)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이병연 -장필문만(張弼文挽)

건방진방랑자 2022. 10. 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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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문을 애도하며

장필문만(張弼文挽)

 

이병연(李秉淵)

 

 

君得李一源 我得張弼文

군득이일원 아득장필문

相得而相失 于玆三紀云

상득이상실 우자삼기운

 

我有張弼文 君有李一源

아유장필문 군유이일원

相去千萬里 心焉吾友存

상거천만이 심언오우존

 

一源白嶽下 弼文驪水頭

일원백악하 필문여수두

我病縶騾子 君來豈無舟

아병집라자 군래기무주

 

詩成何所寄 顔面不復論

시성하소기 안면불부론

地下張弼文 地上李一源

지하장필문 지상이일원

 

 

 

 

 

 

해석

君得李一源 我得張弼文

그대 나를 얻었고, 나는 장필문 그댈 얻었지

相得而相失 于玆三紀云

서로 얻고 서로 잃어버린지, 이제 꼭 36년째.

 

我有張弼文 君有李一源

나에겐 그대가 있고, 그대에겐 내가 있었지.

相去千萬里 心焉吾友存

서로의 거리 천만리지만 마음엔 내 벗이 있었다오.

 

一源白嶽下 弼文驪水頭

나는 백악의 아래에 그대는 여강에 살아,

我病縶騾子 君來豈無舟

내가 병들어 노새를 매어뒀는데 그대 오려는데 어찌 배가 없겠는가?

 

詩成何所寄 顔面不復論

시를 지어도 어디에 부칠꼬? 얼굴보고 다시 의론치 못하네.

地下張弼文 地上李一源

지하에 있는 그대, 지상에 있는 나.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눈물과 통곡이 없는 만사

백악시단의 진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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