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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신광수 - 협구소견(峽口所見)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신광수 - 협구소견(峽口所見)

건방진방랑자 2019. 2. 2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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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에서 본 것

협구소견(峽口所見)

 

신광수(申光洙)

 

 

靑裙女出木花田 田客回身立路邊

白犬遠隨黃犬去 雙還更走主人前 石北先生文集卷之五

 

 

 

 

 

 

해석

靑裙女出木花田

청군녀출목화전

청색 치마의 아낙 목화밭에서 나오다가

田客回身立路邊

전객회신립로변

밭 손님과 마주쳐 몸을 돌려 길 가에 서 있네.

白犬遠隨黃犬去

백견원수황견거

백구는 멀리 누렁이 따라 갔다가

雙還更走主人前

쌍환갱주주인전

두 마리 함께 다시 주인 앞으로 달려 오누나. 石北先生文集卷之五

 

 

해설

이 시는 골짜기 입구에서 본 광경을 그대로 읊은 것이다.

 

푸른 치마를 입은 여자가 목화밭에서 목화를 따다가 나왔는데, 낯선 사내가 보이자 남녀유별(男女有別)이라 몸을 돌려 길가에 서 있다. 흰 개가 멀리서 누런 개와 함께 노닐다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한 듯 짝지어 다시 주인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 270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우리 한시를 읽다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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