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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덕무 - 제전사題田舍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이덕무 - 제전사題田舍

건방진방랑자 2019. 2. 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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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짓다

題田舍

 

荳殼堆邊細逕分

콩 껍질 쌓인 곁에 샛길 나눠지고

紅暾稍遍散牛群

노을 점점 퍼지니 소떼 흩어진다.

娟靑欲染秋來岫

곱고도 푸른 가을이 소매로 들어오고 물들이려하고,

秀潔堪餐霽後雲

빼어나고도 깨끗한 비 갠 뒤 구름 먹을 만하네.

葦影幡幡奴鴈駭

갈대 그림자 일렁이니 기러기들 놀라고

禾聲瑟瑟婢魚紛

벼 소리 쏴아악 일어나니 붕어 소란 떤다.

山南欲遂誅茅計

산 남쪽에 마침내 초가집 지을 계책이 섰으니

願向田翁許半分

농부에게 반절만 나눠줄 수 있냐고 해봐야지. 靑莊館全書

 

霜朝苕帚縛麤麤

 

佃客除場守酒壺

 

菁葉禦冬懸敗壁

 

楓板賽鬼揷寒厨

 

田家古董灰靑椀

 

邨女莊嚴火色珠

 

綿帽二翁低耳話

 

使君新到政平無

 

 

紅米爲醪暖欲霞

 

氊冠學究日相過

 

園丁斫荻腰鎌憇

 

溪女挑綿首帕歌

 

唼稻霜陂驅白雁

 

蔭猫陽塢護黃花

 

旅愁消遣它鄕話

 

卧聽深深土築窩

 

 

農家月令補新篇

 

霜眹先占卵色天

 

魚種晩生纖勝指

 

鷄孫具體大於拳

 

寬衣健婦醇風返

 

頓飯癡男慧竇塡

 

謠俗那愁遷目境

 

細斟邨酒抱書眠

 

 

茅菴搖落檞籬牢

 

煖服凉巾快快豪

 

好酒令人情轉勝

 

寒花値我韻初高

 

農家凡例豳風畵

 

秋士鋪舒楚國騷

 

聊試今行將隱峽

 

亭臯日涉不辭勞

 

 

兒腮弟額夢分明

 

覺卧它鄕二百程

 

郡士新交譚部借

 

畿朋歷別贈聯成

 

非楓雜樹都紅意

 

旣雨長川忽冷鳴

 

辟咡庄童親近語

 

郞來此屋始書聲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우리 한시의 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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