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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짓다
題田舍
荳殼堆邊細逕分 |
콩 껍질 쌓인 곁에 샛길 나눠지고 |
紅暾稍遍散牛群 |
노을 점점 퍼지니 소떼 흩어진다. |
娟靑欲染秋來岫 |
곱고도 푸른 가을이 소매로 들어오고 물들이려하고, |
秀潔堪餐霽後雲 |
빼어나고도 깨끗한 비 갠 뒤 구름 먹을 만하네. |
葦影幡幡奴鴈駭 |
갈대 그림자 일렁이니 기러기들 놀라고 |
禾聲瑟瑟婢魚紛 |
벼 소리 쏴아악 일어나니 붕어 소란 떤다. |
山南欲遂誅茅計 |
산 남쪽에 마침내 초가집 지을 계책이 섰으니 |
願向田翁許半分 |
농부에게 반절만 나눠줄 수 있냐고 해봐야지. 『靑莊館全書』 |
霜朝苕帚縛麤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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佃客除場守酒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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菁葉禦冬懸敗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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楓板賽鬼揷寒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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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家古董灰靑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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邨女莊嚴火色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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綿帽二翁低耳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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使君新到政平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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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米爲醪暖欲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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氊冠學究日相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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園丁斫荻腰鎌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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溪女挑綿首帕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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唼稻霜陂驅白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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蔭猫陽塢護黃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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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愁消遣它鄕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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卧聽深深土築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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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家月令補新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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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眹先占卵色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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魚種晩生纖勝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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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孫具體大於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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寬衣健婦醇風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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頓飯癡男慧竇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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謠俗那愁遷目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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細斟邨酒抱書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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茅菴搖落檞籬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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煖服凉巾快快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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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酒令人情轉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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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花値我韻初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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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家凡例豳風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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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士鋪舒楚國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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聊試今行將隱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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亭臯日涉不辭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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兒腮弟額夢分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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覺卧它鄕二百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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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士新交譚部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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畿朋歷別贈聯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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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楓雜樹都紅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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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雨長川忽冷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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辟咡庄童親近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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郞來此屋始書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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