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관리들이 맹사성을 보고 달아난 사연
인침연(印沈淵)
覲省溫陽, 徃來時, 不入官衙, 常簡僕從, 時或騎牛而行.
陽城ㆍ振威兩倅, 聞公下來, 候于長湖院. 見騎牛過去之人, 使人呵禁, 思誠曰: “汝以溫陽孟古佛, 言之.”
其人, 歸告, 兩倅驚惶走出, 不覺印墜岸下深淵. 後人, 名曰: “印沈淵.” 『國朝名臣錄』
해석
覲省溫陽, 徃來時, 不入官衙,
맹사성은 온양에 부모님을 뵈러【覲省: 관리가 3년에 1차례 정도 휴가를 받아 부모를 찾아뵙거나, 노환이나 병환 등의 이유로 부모를 보살피는 것】 오고 갈 때에 관아에 들어가지 않고
常簡僕從, 時或騎牛而行.
항상 간단히 하인만을 데리고 때로는 소를 타고 갔었다.
陽城ㆍ振威兩倅, 聞公下來, 候于長湖院.
양성과 진성의 두 관리가 공이 내려온다는 걸 듣고 장호원에서 기다렸다.
見騎牛過去之人,
그러다 소를 타고 지나는 사람을 보고
使人呵禁, 思誠曰:
사람을 시켜 꾸짖으며 못 가게 하니, 맹사성이 말했다.
“汝以溫陽孟古佛, 言之.”
“너는 온양의 맹씨 늙은이라 말하거라.”
其人, 歸告, 兩倅驚惶走出,
그 사람이 돌아와 보고하니, 두 관리는 깜짝 놀라 황급히 달아났는데
不覺印墜岸下深淵.
인수가 언덕 아래 깊은 연못에 빠지는 것도 모를 정도였다.
後人, 名曰: “印沈淵.” 『國朝名臣錄』
훗날 사람들이 “인침연(인수가 잠긴 연못)”이라 이름 지었다.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문놀이터 >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종실록 - 대장금(大長今) (0) | 2019.03.05 |
---|---|
맹사성 일화3: 맹사성의 ‘공-당’ 문답孟思誠公堂問答 - 연려실기술 (0) | 2019.03.05 |
맹사성 일화1: 효심과 검소함 - 인물고 (0) | 2019.03.05 |
한치윤 - 강직한 성품과 자유분방한 시풍을 지닌 김구용 (0) | 2019.03.05 |
정약용 - 제탐라기만덕소득진신대부증별시권(題耽羅妓萬德所得搢紳大夫贈別詩卷) (0) | 2019.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