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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 일화3: 맹사성의 ‘공-당’ 문답孟思誠公堂問答 - 연려실기술 본문

한문놀이터/인물

맹사성 일화3: 맹사성의 ‘공-당’ 문답孟思誠公堂問答 - 연려실기술

건방진방랑자 2019. 3. 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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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의 -문답

공당문답(公堂問答)

 

 

溫陽歸路, 遇雨入于龍仁旅舘. 有一人, 騎從, 甚盛, 先處旅舘樓上, , 入處一隅. 登樓者, 嶺南富豪, 欲爲錄事取才上來也. 見公招之, 共登談論博戱, 且約以公字堂字, 爲問答之韻.

公問曰: “何以上京公?” 其人曰: “錄事取才上去堂.”

公笑曰: “我爲公差除公?” 其人曰: “嚇不堂

後日, 政府之坐, 其人, 以取才入謁. 公曰: “何如公?” 其人, 退伏而對曰: “死去之堂一座驚怪. 公以其實言, 告諸宰, 大笑.

, 以爲陪錄事, 錄事賴公之薦, 屢典州郡, 以吏能稱. 後世謂之公堂問答. 慵齎叢話』「燃藜室記述

 

 

 

 

 

 

해석

溫陽歸路, 遇雨入于龍仁旅舘.

온양으로부터 조정에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나 용인의 여관에 들어갔다.

 

有一人, 騎從, 甚盛,

어떤 사람의 말탄 수행원들이 매우 성대하여

 

先處旅舘樓上, , 入處一隅.

먼저 여관 다락 위를 점유하자 공은 한 구석에 들어가 거처했다.

 

登樓者, 嶺南富豪, 欲爲錄事取才上來也.

다락에 오른 사람은 영남의 부호로 관리 시험錄事: 의정부나 중추원, 중앙관서의 衙前이나 書吏職 관리에 응시하려取才: 하급 인재 뽑는 시험 상경한 사람이었다.

 

見公招之, 共登談論博戱,

공을 보고 불러 함께 오르도록 하여 이야기도 하고 장기도 뒀으며,

 

且約以公字堂字, 爲問答之韻.

또한 자와 자로 문답의 운을 삼기로 약속했다.

 

公問曰: “何以上京公?” 其人曰: “錄事取才上去堂.”

공이 어찌 상경하는공?”이라 묻자, 그 사람이 관리시험 보러 상경합니당.”이라 말했다.

 

公笑曰: “我爲公差除公?”

공이 웃으며 내가 그대를 위해 벼슬에 임명해줄공差除: 벼슬에 임명하다.?”이라 하자,

 

其人曰: “嚇不堂

그 사람이 ! 못할 것임당.”이라 했다.

 

後日, 政府之坐, 其人, 以取才入謁.

훗날 의정부의 자리에 그 사람이 관리시험을 보러 들어와 보게 되었다.

 

公曰: “何如公?” 其人, 退伏而對曰: “死去之堂

공이 어떠한공?”이라 말하자 그 사람이 물러나 엎드려 죽겠습니당.”이라 대답하자,

 

一座驚怪.

온 좌중이 놀라며 괴이하게 여겼다.

 

公以其實言, 告諸宰, 大笑.

그래서 공이 있었던 일을 여러 재상들에게 말하자, 크게 웃었다.

 

, 以爲陪錄事, 錄事賴公之薦,

공은 그 사람을 배녹사陪錄事: 錄事에는 隨廳錄事專屬錄事가 있는데 전속녹사를 일컬음.로 삼았고 녹사는 공의 추천에 힘입어

 

屢典州郡, 以吏能稱.

여러 주군을 맡으며 관리로 유능하다일컬어졌다.

 

後世謂之公堂問答. 燃藜室記述

후대에 공ㆍ당의 문답이라 불려졌다.

 

 

인용

해동잡록

효심과 검소함

관리들이 달아난 사연

공당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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