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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일화1: 너의 말도 옳다汝言是也 - 송와잡기 본문

한문놀이터/인물

황희 일화1: 너의 말도 옳다汝言是也 - 송와잡기

건방진방랑자 2019. 3. 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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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말도 옳다汝言是也

 

黃喜, 長水, , 懼夫, 初名, 壽老, , 厖村. 朝己巳, 文科 我朝名相, , 翼成, 配世宗廟. 留心國務, 不關家事.

一日, 家婢相鬪喧移時. 一婢來訴曰: “某與小婢, 相抗所犯, 如是如是, 極爲奸惡.” : “汝言是也.”

又一婢來告亦如是, 公曰: “汝言是也.”

姪某在傍, 慍而進曰: “甚矣. 叔氏之朦朧也. 某也如彼, 某也如此, 此乃是而彼爲非也.” 公曰: “汝言是也.”

讀書不輟, 終無分卞. -松窩雜記

 

 

 

 

 

해석

黃喜, 長水, , 懼夫, 初名, 壽老, , 厖村.

황희는 장수 사람으로 는 구부이고 初名은 수로이며, 호는 방촌이다.

 

朝己巳, 文科 我朝名相,

고려 기왕 기사년[각주:1]에 문과에 급제했고 조선조에 이름난 재상이 되었다.

 

, 翼成, 配世宗廟.

시호는 익성이고 세종묘에 배향되었는데,

 

留心國務, 不關家事.

나랏일에만 마음을 두어 집안일은 관여치 않았다.

 

一日, 家婢相鬪喧移時.

하루는 집안의 여종이 서로 다투며 시끄럽게 하는데 때를 넘길 정도였다.

 

一婢來訴曰: “某與小婢, 相抗所犯,

한 여종이 하소연 하러 와서 말했다. “아무개와 제가 서로 겨루며 범한 것이

 

如是如是, 極爲奸惡.”

이러쿵저러쿵하니 지극히 간악한 일입니다.”

 

: “汝言是也.”

그러자 황희는 말했다. “너의 말이 옳다.”

 

又一婢來告亦如是, 公曰: “汝言是也.”

또 한 여종이 알리려 와서 이와 같이 하니, 황희는 말했다. “너의 말이 옳다.”

 

姪某在傍, 慍而進曰:

조카 아무개가 곁에 있다가 화내며 나아와 말했다.

 

甚矣. 叔氏之朦朧也.

너무하네요. 숙부는 분명하질 않고 흐리멍덩합니다.

 

某也如彼, 某也如此,

아무개는 저와 같다고 하고, 아무개는 이와 같다고 하니

 

此乃是而彼爲非也.”

이것이 옳다면 저것은 그른 게 됩니다.”

 

公曰: “汝言是也.”

황희가 너의 말이 옳다.”라고 말하고선

 

讀書不輟, 終無分卞. -松窩雜記

독서하길 그치지 않았고 끝내 분변하지 않았다.

 

 

인용

蜋丸集序

 

 

 

  1. 1389년, 이때는 창왕 1년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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