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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연암이 지은 총석정시를 보고 놀란 홍상한
先君於金剛之遊, 有「叢石亭觀日出」詩一篇.
洪尚書象漢, 從子舍見之驚曰: “今世能有此筆力乎? 是不可空讀也.” 以湖筆大小共二百枝, 送門下客致之, 寄意鄭重焉.
해석
先君於金剛之遊, 有「叢石亭觀日出」詩一篇.
선군께서 금강산을 유람할 적에 「총석정에서 일출을 보며」라는 시 한 편을 지으셨다.
洪尚書象漢, 從子舍見之驚曰:
상서 홍상한이 아들 집에서 그 시를 보고 놀라며 말했다.
“今世能有此筆力乎? 是不可空讀也.”
“지금 세상에도 이러한 필력의 작품이 있는가. 이 시는 헛되이 읽을 수 없다.”
호주부에서 나는 크고 작은 붓 모두 200개를 문하의 객에게 보내 치하하게 했으니
寄意鄭重焉.
뜻의 정중함을 표시한 것이다.
인용
- 호필湖筆: 호필은 호주부湖州府(절강성浙江省 오흥현吳興縣)에서 나는 붓을 말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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