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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백운소설 - 28. 자신의 시를 원수가 쓴 시처럼 보라 본문

문집/시화총림

백운소설 - 28. 자신의 시를 원수가 쓴 시처럼 보라

건방진방랑자 2021. 5. 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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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자신의 시를 원수가 쓴 시처럼 보라

 

 

人有言詩病者, 在所可喜. 所言可則從之, 否則在吾意耳, 何必惡聞, 如人君拒諫, 終不知其過耶?

凡詩成, 反覆視之, 略不以己之所著觀之, 如見他人及平生深嫉者之詩, 好覓其疵失, 猶不知之, 方可行之也.

 

 

 

 

 

 

해석

人有言詩病者, 在所可喜.

사람으로 시의 문제점을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기뻐할 만한 게 있다.

 

所言可則從之, 否則在吾意耳,

말해준 것이 옳으면 그걸 따르지만 그르다면 내 생각대로 할 뿐이니

 

何必惡聞, 如人君拒諫,

하필 듣길 싫어해서 임금이 간언을 막아

 

終不知其過耶?

마침내 잘못을 모르는 것과 같이 하는가?

 

凡詩成, 反覆視之,

일반적으로 시가 완성되면 반복하여 그 시를 보고

 

略不以己之所著觀之, 如見他人及平生深嫉者之詩,

대강 자기가 지은 것으로 그걸 보지 말고 다른 사람이나 평생 깊이 미워한 사람의 시를 보는 것 같이 하여

 

好覓其疵失, 猶不知之,

하자와 실수를 찾길 좋아하고 그럼에도 모르겠는 후에야

 

方可行之也.

그제야 그걸 간행할 수 있다.

 

 

인용

목차

論詩中微旨略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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