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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언적 - 임거십오영(林居十五詠)①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이언적 - 임거십오영(林居十五詠)①

건방진방랑자 2020. 5. 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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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거십오영(林居十五詠)

 

이언적(李彦迪)

 

 

조춘(早春)

春入雲林景物新 澗邊桃杏摠精神

芒鞋竹杖從今始 臨水登山興更眞

 

모춘(暮春)

春深山野百花新 獨步閑吟立澗濱

爲問東君何所事 紅紅白白自天眞

 

초하(初夏)

又是溪山四月天 一年春事已茫然

郊頭獨立空惆悵 回首雲峯縹緲邊

 

 

 

 

 

 

해석

 

 

초봄에

조춘(早春)

 

春入雲林景物新

춘입운림경물신

봄이 구름 낀 숲으로 들어가니 경물이 새로워지고

澗邊桃杏摠精神

간변도행총정신

시냇가 복사나무와 살구나무 모두 정기 가득하네.

芒鞋竹杖從今始

망혜죽장종금시

짚신 신고 대나무 지팡이 짚고 이제부터 시작하여

臨水登山興更眞

림수등산흥갱진

물가 다다르고 산에 오르니 흥이 다시 진실되어 지네.

 

 

늦봄에

모춘(暮春)

 

春深山野百花新

춘심산야백화신

봄이 짙어지니 산과 들에 온갖 꽃 새로워져

獨步閑吟立澗濱

독보한음립간빈

홀로 걸으며 한가롭게 읊조리며 시냇가에 서 있지.

爲問東君何所事

위문동군하소사

묻노니 봄의 신은 어떠한 일로

紅紅白白自天眞

홍홍백백자천진

알록달록 스스로 천진스러운 건가?

 

 

초여름에

초하(初夏)

 

又是溪山四月天

우시계산사월천

또 계산 4월의 날씨인데

一年春事已茫然

일년춘사이망연

1년 봄의 일이 이미 아득하기만 해.

郊頭獨立空惆悵

교두독립공추창

들판 어귀에 홀로 서니 부질없이 서글퍼져

回首雲峯縹緲邊

회수운봉표묘변

구름 낀 봉우리 아득한 곳으로 고개 돌리네.

 

 

인용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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