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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항현령(猫項懸鈴) - 실행될 수 없는 탁상공론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묘항현령(猫項懸鈴) - 실행될 수 없는 탁상공론

건방진방랑자 2020. 8. 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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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항현령(猫項懸鈴)

실행될 수 없는 탁상공론

 

群鼠會話曰: “穿庾捿廩, 生活可潤, 但所怕, 獨猫而已.” 有一鼠言曰: “猫項, 若懸鈴子, 庶得聞聲而遁死矣.”

群鼠喜躍曰: “子言是矣, 吾何所怕耶.” 有大鼠徐言曰: “是則是矣. 然猫項, 誰能爲我懸鈴耶?” 群鼠愕然. 순오지(旬五志)

 

 

고양이에게 시달려 온 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쥐 한 마리가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매달아 두면 그 방울 소리를 듣고 고양이가 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어서 죽음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했다. 쥐들은 모두 좋은 의견이라고 기뻐했다. 그러자 늙은 쥐가 누가 고양이의 목에다 방울을 달 수 있겠는가?”라고 묻자, 쥐들이 모두 어쩔 줄 몰라했다.

 

 

겉뜻: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다.

속뜻: 실행하지 못할 일을 공연히 의논만 한다. 실행할 수 없는 공론(空論).

유의어: 묘두현령(猫頭懸鈴), 탁상공론(卓上空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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