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중엄 사관의 활약을 기대하며 올립니다
상범사간서(上范司諫書)
구양수(歐陽脩)
解說. 사간 범중엄에게 재촉한 구양수
迂齋云: “此文, 出退之『爭臣論』後, 亦頗祖其遺意, 而文字無一語與之重疊, 眞可與之爭衡.”
○ 范仲淹, 時爲司諫, 未有所言, 歐公, 卽以書促之, 使言. 其後, 歐公, 亦除諫官, 與蔡襄ㆍ余靖, 皆以諫得名, 號‘慶曆四諫官’. 諫諍之美, 前後鮮侶, 觀其交相責如此, 則其能不負所職, 宜哉.
해석
迂齋云: “此文, 出退之『爭臣論』後,
우재가 말했다. “이 글은 한퇴지의 『쟁신론』 뒤에 나왔으니,
亦頗祖其遺意,
또한 매우 남겨놓은 뜻을 따랐지만,
而文字無一語與之重疊,
문자에 한 마디 말이라도 『쟁신론』과 중첩된 게 없으니,
眞可與之爭衡.”
참으로 『쟁신론』과 겨룰 만하다.”
○ 范仲淹, 時爲司諫, 未有所言,
범중엄은 그때에 사간이 되어 말한 것이 없었는데
歐公, 卽以書促之, 使言.
구양수가 곧 글로 써서 재촉하여 말하게 하였다.
其後, 歐公, 亦除諫官, 與蔡襄ㆍ余靖,
훗날에 구양수가 또한 간관에 제수되어 채양과 여정과 함께
皆以諫得名, 號‘慶曆四諫官’.
모두 간관으로 명예를 얻어 ‘경력년 네 명의 간관’이라 불리었다.
諫諍之美, 前後鮮侶,
간쟁의 아름다움은 전후로 견줄 만한 사람이 드무니
觀其交相責如此,
서로가 서로를 책임지우는 것이 이와 같음을 보면,
則其能不負所職, 宜哉.
직분을 져버리지 않았음이 마땅하도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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