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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명에도 그대 위해 정절 지키네
其五
不敢恨薄命 到底是君恩 | 감히 박명이 한스럽지 않는 것은 가는 곳마다 그대의 은혜이기 때문이죠. |
君知妾有父 父有臨終言 | 그대는 저의 아버지 있을 적에 아버지가 임종 때에 한 말이 있다는 걸 아시죠. |
其六
父有臨終言 女有終身地 | 아버지가 임종 때에 한 말이 있네. “딸은 몸을 마칠 땅이 있어야 한단다.” |
章臺士人子 死爲尹府使 | 장대지는 선비의 자식으로 윤부사를 위해 죽었다네. |
其七
望郞在天上 天上隔無期 | 낭군을 바라보니 천상에 계셔 천상은 가로막혀 기약할 수 없어라. |
亦知君憐妾 寧知妾死時 | 또한 그대가 저를 가엾게 여길 줄은 알지만 어찌 저의 죽은 때를 알겠으리오. |
其八
人生作女子 極知良苦辛 | 사람이 태어나 여자가 되어 매우 진실로 괴로움을 알죠. |
辛苦盡一生 成就爲一人 | 괴로움으로 한 생을 마치니 성취한 것은 한 사람 위해서죠.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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