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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대에게만 꺾임을 허락했지만 그대 떠난 후론 만나지 못하죠
其一
章臺路傍樹 東風二三月 | 장대의 버들은 길가의 나무가 봄바람 부는 2~3월에 |
妾身比一枝 只許一人折 | 첩의 몸이 한 가지라고 한다면 다만 한 사람에게 꺾임만을 허락하리. |
其二
幸許一人折 詎免終身思 | 다행히 한 사람에게 꺾임을 허락했으니 어찌 종신토록 그리워함 면하리오? |
終身思謂何 寸心君見知 | 종신토록 그리워함은 무언가? 일편단심 그대 아시려나요? |
其三
寸心儻見知 萬死死不寃 | 일편단심 혹시 아신다면 만 번 죽더라도 죽음이 원망 않으리. |
情知妾薄命 不是君少恩 | 정으로 제가 박명할 줄 아노니 이것은 그대의 은혜가 적기에 그런 게 아니죠. |
其四
憔悴到如今 留君昔時折 | 초췌하여 도리어 지금 같은데 그대는 예전 꺾던 때에 머물러 있으니 |
結作同心帶 同心作死結 | 동심대를 엮으려 해도 동심은 죽어서야 맺어지려나요?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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