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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부(尹家婦) - 3. 자식의 결혼식날을 기다려 남편따라 강물에 뛰어든 아내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윤가부(尹家婦) - 3. 자식의 결혼식날을 기다려 남편따라 강물에 뛰어든 아내

건방진방랑자 2021. 8. 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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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식의 결혼식날을 기다려 남편따라 강물에 뛰어든 아내

 

擧家久乃覺 倉皇迷所爲 온 집안살마 오래되어서야 곧 깨달아 슬퍼하며 황급히 간 곳을 헤매니
山深多惡獸 恐爲虎豹欺 산 깊기에 사나운 짐승들 많아 범과 표범에 속임 당했을까 두렵네.
發卒列炬火 四面圍山陂 하인들 보내 늘어선 횃불로 사면으로 산과 언덕 에워싸니
人聲沸如雷 炬火東西馳 사람 소리 들끓기가 우레 같고 횃불은 동분서주하네.
自夜達天曙 形影安可知 밤으로부터 새벽이 될 때까지 찾지만 모습과 그림자 어디에 있나?
朝日出錦水 傳有婦人屍 아침해가 금강에서 나와 부인의 시체 있음이 두루 퍼졌네.
顔色儼若生 裳衣何淋漓 안색은 의연하게 살아 있을 때 같은데 옷만이 어째 젖었는가?
捨生豈無所 婦人必於斯 삶 버릴 곳이 어디에 없겠는가? 부인은 반드시 이곳이 마땅하지.
郞沉上江涯 妾沉下江涯 낭군은 상류의 물가에 잠겼으니 부인은 하류의 물가에 잠긴다면
二江相接連 魂魄永因依 두 강이 서로 접하고 이어져 넋과 백이 길이 의지하게 되리.
上爲雙蓮花 並頭發葳蕤 물 위에 두 연꽃이 되어 두 봉우리가 활짝 열렸고
下爲雙鯉魚 同隊戱漣漪 물 아래에 두 마리 잉어가 함께 무리지어 잔잔한 물결에 노네.

 

 

 

 

인용

전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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