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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고가부사(道康瞽家婦詞) - 10. 두 번이나 절로 도망쳤지만 잡히다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도강고가부사(道康瞽家婦詞) - 10. 두 번이나 절로 도망쳤지만 잡히다

건방진방랑자 2021. 8. 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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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두 번이나 절로 도망쳤지만 잡히다

 

阿母起搥胸 抱衣之瞽家 제가 일어나 가슴 치며 옷을 안고 봉사의 집으로 갔죠.
阿阿今作僧 瞽瞽將奈何 아이가 이제 비구니 되었다니 봉사여 봉사여 어이할 거나?
兒實無罪愆 逼迫兼箠撾 아이는 실로 잘못 없는데 핍박하고 매질하여 그리하네.
鬅鬙一掬髮 是兒如雲髮 헝클어짐 한 줌의 머리, 이것은 아이의 구름처럼 풍성하던 머리였네.
瞽瞽將奈何 何不直我殺 봉사여 봉사여 어이할 거나? 어찌하여 곧장 나를 죽이지 않는가?’
瞽起走縣門 訴牒恣搆捏 봉사 일어나 현의 문으로 달려가 소장 방자하게 날조하여 구성했죠.
判詞嚴如雷 緘辭()發健卒 사또의 말 엄하기가 우레 같아 공문서로 건장한 졸병 보냈죠.
黑夜打山門 麻衣被曳捽 어둔 밤에 사찰의 문을 치고 스님옷 입은 이 끌어다 잡아댔죠.
前驅到縣閣 官怒猶勃勃 앞에서 몰아 현에 도착하니 사또 발끈거리며 화를 내어요.
女行何褊斜 棄夫如弊襪 여자의 행실이 어찌 치우치고 기울어졌는가? 남편 버리길 해진 버선 같이 할 줄이야.
自今長髮毛 復與調琴瑟 지금부터 머리카락 길러 다시 부부의 우애롭게 지내거라.‘
號令獅子吼 一言那得發 호령이 사자후 같으니 한마디 말이라도 어찌 발설하리오?
還家復入房 瞽氣頗活潑 집으로 돌아가 방으로 들어가니 봉사의 기운이 매우 활발하대요.
中宵又逃身 趲程凌嵽嵲 한밤에 또한 몸을 도망쳐 길로 달아나 험준한 산 넘어
行至開天寺 留滯十餘日 걸어서 개천사에 이르러 십여일을 머물렀대요.
瞽家尋到此 捕兒如甕鷩 봉사집에서 찾다가 여기에 이르러 아이를 체포하니 장독 속 자라 같았죠.
被驅又入縣 不知殺與活 몰림 당해 또한 현에 들어가니 죽을지 살지 모를 일입니다.”

 

 

 

 

인용

전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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