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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
聽者如堵墻 喞喞復咄咄 | 듣는 사람들이 담장 같으니 재잘재잘 다시 속닥속닥. |
哀哉彼姝子 夫豈瞽之匹 | ‘슬프구나! 저 어여쁜 아이 어찌하여 봉사의 배필 되었나?’ |
骨肉忍相詐 錢糧是何物 | ‘골육지간인데도 차마 서로 속이다니 돈과 곡식 이게 무슨 소용인가?’ |
利欲令智昏 恩愛乃能割 | ‘이익과 욕심이 지혜를 어둡게 하니 은혜와 애정 이에 잘라버릴 수 있네.’ |
嗟嗟汝家翁 厥罪合日撻 | ‘아! 너희 집 할배의 그 죄는 날마다 매질 당해도 합당하리.’ |
腐魚尙可啗 瞽夫誰能暱 | ‘섞은 물고기는 오히려 먹을 만하나 봉사 남편 누가 친하게 여기리?’ |
豈若靑山中 閒自守甁鉢 | ‘어찌 너는 푸른 산 속에서 한가롭게 스스로 수절하며 바리떼 잡으려 하는가?’ |
女子皆褊心 立志詎能奪 | ‘여자들은 모두 치우친 마음이니 뜻을 세움에 어찌 빼앗을 수 있겠는가?’ |
一向被困督 安知不自滅 | ‘언제나 한결같이 곤욕과 독촉 당하면 어찌 자살하지 않을 줄 알리오?’ |
哀哉彼姝子 咄咄復喞喞 | 애처롭구나. 저 어여쁜 아이에 대해 듣는 사람들이 재잘재잘거리고 다시 속닥속닥. 『韓客巾衍集』 附錄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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