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9. 비구니 찾아와 딸의 근황을 알려주다
| 瞽去僅數日 有一女僧來 | 봉사 간 지 겨우 며칠에 한 비구니가 와서 |
| 云有一少婦 獨行到僧房 | 말했죠. ‘한 어린 아낙이 혼자 와서 승방에 도착했죠. |
| 長跪禮房長 揮涕敷肝腸 | 길이 무릎 꿇고 방장에게 예를 갖추고 눈물 흔들며 속내 펴냈어요. |
| 我本貧家女 不幸早迎郞(婦) | 저는 본래 가난한 집 딸로 불행히 일찍이 낭군을 맞았지만 |
| 郞死姑亦殞 又無爺與孃 | 낭군은 죽고 시어머니도 또한 돌아가셨고 또한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으니 |
| 一身靡所賴 惟有託空門 | 한 몸 의지할 곳 없어 오직 공문에 의탁하려 합니다. |
| 自拔鞘中刀 剪剪已成髡 | 스스로 칼집에서 칼 빼내 자르고 잘라 이미 민머리 만드니 |
| 倉卒莫能救 遂與爲弟昆 | 창졸지간에 구제할 수 없어 마침내 형제지간이 되었답니다. |
| 法名是妙靜 燃臂受戒言 | 법명은 묘정이라 하고 향불 태우며1 수계2를 말하였죠. |
| 已習般若經 每飯念世尊 | 이미 『반양심경』을 익히고 매번 밥 먹을 때 세존을 염불한답니다. |
| 今始吐情實 說住城東村 | 이제 비로소 실정을 토로하여 살던 곳이 성 동쪽 마을이라 말하고 |
| 遣我報阿母 兼付此衣裙 | 나를 보내 어머니께 알리라하고 겸하여 이 옷을 가져가라 부탁했어요.’ |
| 紅裙與綠襦 龍鍾皆淚痕 | 붉은 치마와 녹색 저고리는 꾀죄죄하고 모두 눈물 흔적이었죠. |
| 雜佩三五行 鮮好若新婚 | 여러 장식이 부착된 패물이 3~5줄이 곱고 좋아 신혼 때 같은데 |
| 種種陳母前 惻惻如返魂 | 종류마다 어머니 앞에 진열하니 측은함에 장사 지내고 돌아온 것3 같았죠. |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서사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강고가부사(道康瞽家婦詞) - 11.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 (0) | 2021.08.18 |
|---|---|
| 도강고가부사(道康瞽家婦詞) - 10. 두 번이나 절로 도망쳤지만 잡히다 (0) | 2021.08.18 |
| 도강고가부사(道康瞽家婦詞) - 8. 도망간 딸과 분개한 봉사 (0) | 2021.08.18 |
| 도강고가부사(道康瞽家婦詞) - 7. 어머니의 만류에 맘을 접다 (1) | 2021.08.18 |
| 도강고가부사(道康瞽家婦詞) - 6. 시댁에서 도망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 (0) | 2021.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