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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양(哀絶陽) - 2. 자지 때문에 당한 곤욕?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애절양(哀絶陽) - 2. 자지 때문에 당한 곤욕?

건방진방랑자 2021. 8. 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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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지 때문에 당한 곤욕?

 

舅喪已縞兒未澡 시아버지 초상은 이미 끝났고 아기의 양수조차 마르지 않았는데,
三代名簽在軍保 삼대의 이름이 군적[각주:1]에 올라 있네.
薄言往愬虎守閽 서둘러 가서 하소연해보았지만 호랑이 같은 문지기가 굳게 지키고 있고,
里正咆哮牛去皁 향리와 사또[각주:2]는 포효하며 소를 외양간에서 끌고 가네.
磨刀入房血滿席 칼을 갈아 방에 들어가니 선혈이 방안에 낭자해.
自恨生兒遭窘厄 스스로 아이 낳아 곤액을 당했다고 자책하네.

 

 

 

 

인용

전문

해설

 
  1. 군보(軍保): 군역제도에 정병(正兵)과 보인(保人)의 구분을 두어, 보인(保人)은 병역을 면제받는 대신 정병(正兵)을 도와주도록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역가(役價)의 명목으로 포나 미(米)를 받아들인 것이다. 일종의 일두세(人頭稅)였다. 보인(保人)을 군보(軍保) 혹은 인보(隣保)ㆍ보솔(保率)로 부르기도 한다. [본문으로]
  2. 이정(里正): 이임(里任)이란 말로 유의어로, 지방 마을의 공공사무 및 연락을 맡아보는 사람을 말한다. 5호(戶)를 통(統)으로 하여 5통에 이정을 두는 것으로 되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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