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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양(哀絶陽) - 계기. 시작(詩作)의 이유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애절양(哀絶陽) - 계기. 시작(詩作)의 이유

건방진방랑자 2021. 8.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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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 시작(詩作)의 이유

 

此嘉慶癸亥秋, 余在康津作也. 時蘆田民, 有兒生三日入於軍保, 里正奪牛. 民拔刀自割其陽莖曰: “我以此物之故, 受此困厄.” 其妻持其莖, 詣官門, 血猶淋淋, 且哭且訴. 閽者拒之, 余聞而作此詩. 爲民牧者, 不恤民情, 但循俗例. 時有悍毒之民, 作如是變, 不幸甚矣. 可不懼哉? 與猶堂全書第五集政法集第二十三卷

 

 

 

 

해석

此嘉慶癸亥秋, 余在康津作也.

이 시는 가경 계해년(1803) 가을에 내가 강진에서 귀양살이할 적에 지은 것이다.

 

時蘆田民, 有兒生三日入於軍保,

당시 농민이 아이가 태어난 지 3일 만에 군적에 이름이 기입되어

 

里正奪牛.

이정이 소를 빼앗아 갔다.

 

民拔刀自割其陽莖曰:

그러자 농민이 칼을 빼들고 스스로 자신의 자지를 자르며 말했다.

 

我以此物之故, 受此困厄.”

내가 이 물건의 연고 때문에 이런 곤란한 재앙을 당했다.”

 

其妻持其莖, 詣官門,

아내가 잘린 자지를 들고 관아의 문에 이르니

 

血猶淋淋, 且哭且訴.

선혈이 아직도 뚝뚝 떨어지니, 또 곡하면서도 또 하소연을 한다.

 

閽者拒之, 余聞而作此詩.

그런데도 문지기는 막아서기만 하니 내가 그 얘기를 듣고 이 시를 지은 것이다.

 

爲民牧者, 不恤民情,

목민관이 백성의 실정을 안타까워하지 않고

 

但循俗例.

다만 俗例만을 따랐다.

 

時有悍毒之民, 作如是變,

그러자 당시에 울분 가득한 백성이 있어 이와 같은 변고를 일으켰으니,

 

不幸甚矣. 可不懼哉? 與猶堂全書第五集政法集第二十三卷

불행함이 심하구나. 두렵지 아니한가?

 

 

인용

전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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