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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북민(關北民) - 해설. 유민의 생생한 증언을 담다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관북민(關北民) - 해설. 유민의 생생한 증언을 담다

건방진방랑자 2021. 8. 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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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유민의 생생한 증언을 담다

 

이 시는 유민(流民)을 보고 쓴 것이다. 유민을 길에서 만나는 서두,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채워지는 본장, 시인이 위로의 말을 붙인 결말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작중의 인물이 마침 함경도에서 흘러온 사람이기에 제목이 관북 백성이다.

 

거듭되는 흉년, 게다가 관의 무리한 수취로 유리하게 되는 사정은 비슷비슷한데 이 작품에서는 부세(賦稅)의 독촉에 못 견뎌 자기 자식을 종으로 파는 정황이 특이하다. 그리고 주인공 내외가 영영 헤어지던 날 새벽 부부간의 마지막 식사로 겨를 끓인 이야기, 갈림길에서 아주 작별하고 수염을 피눈물로 적셨다는 대목을 읽을 때 저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서사시가 발휘할 수 있는 감염력을 십분 살린 것이라 하겠다.

-임형택, 이조시대 서사시1, 창비, 2020, 247

 

1 나를 보고 머슴 삼아 달란 관북민
2 관북민이 전하는 기구한 사연
3 관북민에게 전하는 희망찬 메시지?

 

 

 

 

인용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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