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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 6. 지금 교육의 한계 본문

고전/대학&학기&중용

학기 - 6. 지금 교육의 한계

건방진방랑자 2020. 3.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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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금 교육의 한계

歎敎之不刑

 

今之敎者, 呻其佔畢, 多其訊, 言及于數, 進而不顧其安, 使人不由其誠, 敎人不盡其材. 其施之也悖, 其求之也佛.

夫然, 故隱其學而疾其師, 苦其難而不知其益也. 雖終其業, 其去之必速.

敎之不刑, 其此之由乎!

 

 

 

 

해석

今之敎者, 呻其佔畢[각주:1],

지금 가르친다는 사람들은 내용도 모른 채 글자만 읊어대고

 

多其訊, 言及于數,

묻기만을 많이 해서 말을 자주하는 데에 미치며

 

進而不顧其安,

진도에만 급급해 학생들이 편안히 이해하는 걸 돌아보지 않고

 

使人不由其誠,

사람에게 학문을 좋아하는 진심에 따르지 않도록 하고

 

敎人不盡其材.

사람을 가르치더라도 타고난 재능을 다하지 못하도록 한다.

 

其施之也悖, 其求之也佛.

가르침을 베푸는 것이 잘못되었으니 학문으로 구하는 것이 어긋난 것이다.

 

夫然, 故隱其學而疾其師,

대체로 그러하기 학업에서 떠나고 스승을 미워하며

 

苦其難而不知其益也.

학업의 어려움에만 고통스러워하지 학업이 유익하다는 걸 알지 못한다.

 

雖終其業, 其去之必速.

비록 학업을 끝마치면 학업에서 마음이 떠나는 것이 반드시 재빠르기만 하다.

 

敎之不刑, 其此之由乎!

가르침이 성취되지 않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리라.

 

 

인용

목차

 

 

  1. 佔畢: 책을 엿본다는 뜻으로, 책의 글자만 읽을 뿐 그 깊은 뜻은 알지 못함을 이르는 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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