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대학 가르침의 큰 원칙
敎之大倫
大學始敎, 皮弁祭菜, 示敬道也. 宵雅肄三, 官其始也. 入學鼓篋, 孫其業也. 夏楚二物, 收其威也. 未卜禘, 不視學, 遊其志也. 時觀而弗語, 存其心也. 幼者聽而弗問, 學不躐等也. 此七者, 敎之大倫也.
記曰: “凡學, 官先事, 士先志.” 其此之謂乎.
해석
大學始敎, 皮弁祭菜,
① 대학에서 처음 가르칠 적엔 조정에서 입은 피변복을 입고 나물로 제사지내니
示敬道也.
도를 공경하는 것을 보이는 것이다.
宵雅肄三, 官其始也.
② 小雅 3편의 노래(「鹿鳴」ㆍ「四牡」ㆍ「皇皇者華」)를 익히는 것은 관적인 삶의 시작임을 알리는 것이다.
入學鼓篋, 孫其業也.
③ 학교에 들어서면 북을 두드리고 책 상자를 열게 하는 것은 학업에 순종하도록 하는 것이다.
④ 회초리 두 물건을 갖추는 것은 위엄을 지니도록 하는 것이다.
未卜禘, 不視學,
⑤ 천자의 제사인 체 제사 지낼 날을 점치지 않고 배움을 점검하지 않는 것은
遊其志也.
학생들의 뜻을 여유롭게 하는 것이다.
時觀而弗語, 存其心也.
⑥ 교관이 때때로 살펴보지만 말하지 않는 것은 학생들의 자존심을 보존하려는 것이다.
幼者聽而弗問, 學不躐等也.
⑦ 어린 아이들이 선배들의 토론을 듣기만 하고 묻질 않는 것은 학업이 엽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此七者, 敎之大倫也.
이러한 7가지는 가르침의 크나큰 원칙이다.
記曰: “凡學, 官先事, 士先志.”
옛 기록에 “일반적으로 배울 적에 관직자는 구체적인 사례 가르치길 먼저하고 공부하는 선비는 뜻 기르길 먼저한다.”고 말했으니,
其此之謂乎.
이것을 말함이로다.
인용
- 夏楚: 夏는 모양이 둥글고, 楚는 모양이 모난 체벌 도구를 가리킨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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