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황진이 - 소백주(小栢舟)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황진이 - 소백주(小栢舟)

건방진방랑자 2021. 4. 9. 08:15
728x90
반응형

중류에 매어 있는 작은 배 같은 나

소백주(小栢舟)

 

황진이(黃眞伊)

 

 

汎彼中流小柏舟 幾年閑繫碧波頭

後人若問誰先渡 文武兼全萬戶侯

 

 

 

 

 

 

해석

汎彼中流小柏舟

범피중류소백주

저 중류에 떠있는 작은 잣나무 배는

幾年閑繫碧波頭

기년한계벽파두

몇 년이고 한가롭게 푸른 파도 끝에 매었나?

後人若問誰先渡

후인약문수선도

뒷 사람이 만약 누가 먼저 건넜소?”라고 묻는다면

文武兼全萬戶侯

문무겸전만호후

문무를 겸비한 만호후만호후(萬戶侯): 식읍(食邑)이 만호(萬戶)나 되는 벼슬아치로 고위직을 말하는 것임.라고 답하리.

 

 

해설

이 시는 비유를 통해 임에 대한 기다림과 과거에 존재했던 임에 대한 추억을 노래하고 있다.

 

저 중류(현실을 비유)에 떠 있는 잣나무로 만든 작은 배(시인 자신에 비유)는 몇 해나 한가롭게 타는 사람 없이 푸른 물가에 매어 있었던가(임을 만나지 못한 것이 오래됨)? 후세 사람 중에 만약에 누가 먼저 그 배를 타고 건너갔느냐고 묻는다면(내가 사랑한 임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과 무()를 겸비한 높은 관리였다고 대답할 것이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 263

 

 

인용

목차

한시사

문학통사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