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자화상과 전우들
01년 3월 25일(日)
미래의 자화상
5년 후 | 군을 전역했을 것이기에, 자신감과 함께 기고만장함을 가지고 있겠지. 1년 간 대학에 바로 갈 수 없기에, 아르바이트를 할 거다. 과연 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지? 걱정이지만 지금 그 걱정을 한다면, 단순한 기우(杞憂)라고나 할까? 그저 복학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알바할 것이다. 적어도 군대는 갔다 왔으니, 조금이라도 확신 있고 생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돈 꼭 벌어서 사회라는 현실도 체험해보고, 입학금도 마련할 거야. |
10년 후 | 임용고시에 합격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겠지. 그걸 합격하여 장래희망을 이루고자 대학에 들어간 것일 테니깐 꼭 합격해야겠지. 그리고 결혼도 할 거다. 결혼이란 게 선택사항이든, 필수사항이든 간에 꼭 할 거야. 세상에 살아가면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크나큰 축복이지 않겠어. 물론 이러한 겉으로 드러난 이유 외에도 내밀한 이유도 있지. 이 두 가지를 꼭 이룰 거야. |
훈련소 친구
강승국 (姜昇國) | 대전, 21살 훈련소에서 알게 된 친구이다. 바로 옆 번호이기에 친해질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도 친해진 걸 그다지 후회하지 않는다. 힘들 때 한 명이라도 말할 수 있는 전우가 있다는 것은 좋으니까. ◉ 사람과의 터울이 적어 쉽게 친해지며, 말을 잘 한다. ◉ 이해심이 많아 대하기가 편하다. |
국철수 (鞠哲洙) | 고창, 22살 ◉ 활기차며 모든 일에 열심히 하려 한다. ◉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충실히 하려 한다.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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