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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수양록, 훈련병 - 01.03.23(금) 봄 경치(화창한 날에) 본문

연재/여행 속에 답이 있다

군대 수양록, 훈련병 - 01.03.23(금) 봄 경치(화창한 날에)

건방진방랑자 2022. 6. 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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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경치(화창한 날에)

春景(和暢日中)

 

01323() 오전 1152

 

 

사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그 중에 봄이 가장 좋다.

四節春與夏與秋與冬也其中最春貴乎

 

봄엔 감정이 살아나고 즐길 만하기에 좋은 것이다. 봄이라는 것은 겨울이 끝난 뒤에 오는 것이다.

貴於春感好而樂이다 春者乃來冬終이라

 

겨울 동안은 몸이 위축되고 마음은 치우치며 정신은 해이해진다.

冬內體爲縮이오 心進偏이오 精神爲弛

 

이것은 찬 겨울바람 때문이다.

是以寒風之故也

 

봄이 오지 않을 것 같았으나, 어느 때에 보니 이미 와 있다.

如不來春이나 看何時하니 旣猶來

 

산은 푸르름으로 돌아갔고 풀은 푸른색을 되찾았으며 마음은 여유를 되찾았으니, 이것으로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歸山綠하고 探草靑하며 復心餘하니 乃感春來

 

봄의 화창한 날에 나와 너는 이곳에서 극기에 힘쓰고 있으니, 놀랍고도 만족스럽다.

春之中暢日予和汝務克己於是所하니 驚也足也

 

봄의 경치엔 아름다움과 생기 있음을 바라며, 쓰리고 아픔은 봄경치로써 이기자.

望春景之美而有生氣是若與痛以春景勝哉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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