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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나는 훈련준비와 군장검사
02년 5월 19일(일) 화창
내일이면 전투지휘검열의 시작이다. 요즘 같아선 차라리 빨리 전투지휘 검열을 했으면 하고 바랄 정도다. 훈련은 차라리 정식훈련을 할 때가 아닌 준비기간 때가 오히려 빡세다고 했는데, 진짜 그 말처럼 훈련 준비 때문에 매일 같이 철조망과 지뢰를 설치하고 임무카드 수정하고 국지도발, 준비태세(화학전 하), 대량전사상자 처리 훈련, 전투력 복원 훈련 등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쉴새 없이 하다 보니 기가 질릴 지경이다.
더더욱이 금요일 저녁엔 토요일에 있을 대대장님 군장 검사 때문에 중대장님 예비 군장 검사가 있었는데, 약식이 아닌 FM으로 하다 보니 모든 걸 다 깔아 놓으라고 하고서 10시 넘도록까지 했다. 짜증 나서 죽는 줄 알았다. 날 차라리 죽이쇼. 그렇게 짜증 나는 준비 기간이 끝나고 이젠 진짜 검열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얼마나 빡셀지 기대가 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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