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장
아버지의 나라는 엄청난 강자를 살해하는 사람과도 같다
제98장
1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의 나라는 엄청난 강자를 죽이려고 노력하는 사람과도 같다. 2집에 있을 때 그는 그의 칼을 뽑아, 자신의 팔이 그것을 감당해낼 수 있을까를 시험하기 위하여, 벽 속으로 세차게 찔러넣었다. 3그러자 그는 그 강자를 죽이고 말았다.”
1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person who wanted to put someone powerful to death. 2While at home he drew his sword and stuck it into the wall in order to find out whether his hand could carry through. 3Then he killed the powerful one.”
예수의 비유의 강렬함은 도덕적 함의의 제한성을 여지없이 파괴시킨다.
여기 강자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적(敵)일 수도 있다. 그러면 제7장의 ‘사자를 삼켜라’라는 테마와 연속성이 있게 된다. 그러나 ‘엄청난 강자’는 도반들에게 부닥치는 세파의 험난함, 그리고 세속적 권력의 위압과 압제를 상징할 수도 있다. ‘팔이 감당한다’는 것은 내면의 새로운 주체성의 확립을 뜻한다. 이러한 주체성이 확립되었을 때는 세태에 대하여 움추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힘차게 찔러넣는 공격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강자를 죽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갈릴리 바다는 바다가 아니라 완벽한 내륙 호수이다. 남북 21㎞, 둘레가 55㎞, 해수면보다 209m낮다. 비교적 강우량이 적은 아열대지역에 있는 기적적인 거대 호수이기 때문에 바다라고 부르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보통 킨네렛 호수(Lake Kinneret)라고 부른다. 상부 고원의 비옥한 초승달 지역의 수량이 흘러들어와서 형성된 것인데, 이스라엘의 식수원으로 쓰인다. 상부에서 물을 많이 퍼 쓰면 호수는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리고 주변의 도시 때문에 오염도 심해져 가고 있다. 역사적 예수는 이 갈릴리 바다의 북부 해안지역을 중심거점으로 활동했다. 12제자도 가롯 유다를 빼놓고는 다 이 지역 출신이다. [임진권 기자]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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